“빵 지옥에서 벌 받는 기분”…대전 빵 축제에 몰린 역대급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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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구름 인파가 몰려 화제다.
누리꾼들은 "대전 빵 축제 갔다가 사람에게 치이고 왔다. 제발 오지 말라", "밖에서도 줄 서고 안에서도 줄 서야 하니 기다림을 각오하고 와야 즐길 수 있음", "이번이 역대급 줄인데 심지어 계속 불어나는 중이다", "대기가 최소 3시간이어서 중간에 포기했다" "성심당은 아침 8시에 가야 한다. 지금 장난 아니게 줄이 늘고 있다" 등 구름 인파가 몰린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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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구름 인파가 몰려 화제다. 온라인 상에서는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사진과 함께 역대급 인파와 긴 대기줄을 알리는 후기가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에서 성심당 등 대전 지역 71개 빵집과 전국 10개 빵집이 참가한 '2024 대전 빵축제'가 열렸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과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는데, 사진엔 행사장 입구와 각 부스에 수백 미터씩 길게 줄을 지어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대전 빵 축제 갔다가 사람에게 치이고 왔다. 제발 오지 말라", "밖에서도 줄 서고 안에서도 줄 서야 하니 기다림을 각오하고 와야 즐길 수 있음", "이번이 역대급 줄인데 심지어 계속 불어나는 중이다", "대기가 최소 3시간이어서 중간에 포기했다" "성심당은 아침 8시에 가야 한다. 지금 장난 아니게 줄이 늘고 있다" 등 구름 인파가 몰린 소식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대전 빵 축제가 아니고 빵 지옥이었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줄에 서서 계속 기다리지만 영원히 빵을 살 수 없는 빵의 지옥도 '빵옥도'에서 벌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고 후기를 전해 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은 "행사 규모에 비해 장소가 작은 것도 작은 건데 줄 관리가 너무 엉망이다. 특히 부스줄이 진짜 최악이다", "3시간 동안 줄을 기다렸는데 다들 새치기하고 통제가 안 된다", "주차할 곳 찾기도 어렵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어 불편했다" 등 주최 측의 인파 관리와 주차 시설 등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올해로 4회째인 '대전 빵축제'는 대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광역시, 동구청, 대전제과협회 대전광역시지회, 성심당이 후원했다.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관람객이 2만명가량 늘어 약 14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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