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韓 축구 대형사고…“김민재, 갑자기 훈련 중단…무릎 통증 호소”

박대성 기자 2026. 2. 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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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빅 매치 출전이 불투명하다. 무릎 통증으로 팀 훈련에 빠졌다.

독일 매체 TZ는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핵심 수비수들의 부상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가 팀 훈련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얼마나 큰 부상인지, 구체적인 부상 부위와 관련해서는 "이토 히로키가 근육 문제를 겪고 있고 김민재는 무릎에 통증이 있다. 정확한 진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곧 정밀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내달 1일 도르트문트와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맞대결은 독일 프로축구 양대 명문 구단의 라이벌전인 이른바 '데어 클라시커'로 불리며, 현재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의 향방을 가를 가장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19승 3무 1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5승 7무 1패(승점 52점)로 승점 8점 차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정규리그 일정이 11경기 남아있는 상황에서 1위와 2위 팀 간의 이번 직접 맞대결 결과는 사실상 이번 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중요한 승부처를 앞두고 수비 자원들의 연이은 훈련 중단은 벵상 콤파니 감독에게 큰 고민이다.

특히 김민재의 부상 이탈 가능성은 로테이션 가동에 차질을 빚게 한다. 김민재는 2024년 여름 벵상 콤파니 감독 부임과 조나단 타의 자유계약 합류 이후 팀 내 3순위 중앙 수비수로 밀려난 상태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조합은 프랑스 국가대표 다요 우파메카노와 독일 국가대표 요나탄 타가 1, 2순위로 기용되고 있다. 김민재는 이들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며 출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 속 스쿼드 내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에 기회를 받으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결장할 위기에 처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력 누수 우려는 중앙 수비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TZ 보도에 따르면 측면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와 중앙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역시 최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 bestof topix

TZ는 "마이클 올리세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도 이번 주에 문제가 있었다. 두 선수 모두 화요일 팀 훈련부터 불참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의 결장은 심각한 부상이라기보다는 체력 안배 차원의 조정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출전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노이어는 지난 2월 중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리그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TZ는 "마누엘 노이어도 도르트문트전 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고 있다"며 노이어가 중요한 라이벌전을 앞두고 복귀를 서두르고 있음을 알렸으나, 실제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개인에게도 이번 부상은 악재다. 주전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상황에서 실력을 입증해야 할 중요한 타이밍에 발생한 부상은 선수의 입지를 더욱 좁아지게 만들 수 있다. 더욱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라는 점에서 그의 몸 상태는 대표팀 운영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내 흔들리는 입지와 맞물려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토트넘 홋스퍼,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 등 다수의 유럽 주요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은 지속적으로 뮌헨 잔류 및 주전 경쟁 의지를 표명해 왔으나, 바이에른 뮌헨 구단 측은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구단 수뇌부는 고연봉자인 김민재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구단의 주급 체계 및 재정 운영상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선수단 연령 저하 및 전력 개편을 위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처분 대상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력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다. 구단은 지난해 여름 선수의 에이전트에게 김민재에 대해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선수의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그 입장은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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