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앞다퉈 “침례병원 공공화”…금정보궐 최대 이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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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숙원 사업인 '침례병원 공공화'가 선거 쟁점으로 달아오른다.
여야 지도부가 2017년 파산한 침례병원을 앞다퉈 방문해 공공화를 약속하면서 결실을 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강선우 민주당 간사, 이언주 전현희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29일 금정구 침례병원을 찾아 공공화를 위한 당 차원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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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지도부 강력 의지 표현
- 부산 찾은 한동훈도 “해내겠다”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숙원 사업인 ‘침례병원 공공화’가 선거 쟁점으로 달아오른다. 여야 지도부가 2017년 파산한 침례병원을 앞다퉈 방문해 공공화를 약속하면서 결실을 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강선우 민주당 간사, 이언주 전현희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29일 금정구 침례병원을 찾아 공공화를 위한 당 차원의 계획을 밝혔다. 침례병원 공공화를 제1호 공약으로 내건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박 위원장은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운영해달라는 요구가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부산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최근 5년간 부산시민 사망률이 타 광역시·도보다 높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며 “민주당은 공공병원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그것이 국민의힘과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침례병원 정상화를 넘어서 공공병원으로서의 모습과 위상을 갖추기 위해 민주당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지난 28일 보건복지위 소속 김미애(해운대을) 국민의힘 간사, 백종헌(금정) 의원 등과 함께 침례병원을 방문해 공공병원 추진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침례병원을 다시 세우겠다는 약속을 이미 드렸고, 부산시가 이미 용지도 매입했다”며 “추진력을 갖고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일은 집권여당만 할 수 있다.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김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침례병원 정상화’를 내놓은 데 대해 “민주당이 어떻게 할 수 있죠”라고 되물으며 “우리는 할 수 있고, 민주당은 할 수 없는 게 차이”라고 강조했다.
침례병원 공공화는 2017년 파산한 이 병원을 국가가 운영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탈바꿈시켜 해당 지역 의료 공백을 줄이고,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시는 499억 원을 들여 침례병원 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침례병원 공공화 안건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현재는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재논의를 결정했으나 의료대란 등 여러 현안으로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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