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아직은 인기… 경쟁률 5년새 최고

민경진 기자 2024. 9. 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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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침해와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직업 선호도가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됐다.

 이처럼 교대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높아진 데에는 오히려 교사 직업의 선호도 하락으로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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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 전국 10개교 5.95대 1
합격선 하락 기대심리에 몰린듯

교권침해와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직업 선호도가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올해 지원자 수는 총 1만3470명으로, 지난해 1만1348명보다 18.7% 늘었다. 반면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2247명에서 올해 2263명으로 0.7% 증가했다.

 학교별로 보면 경인교대 지원자 수가 지난해 1782명에서 이번에 2614명으로 46.7% 증가했다. 경쟁률은 4.58대 1에서 6.52대 1로 상승했다. 서울교대 지원자 수도 같은 기간 673명에서 837명으로 24.4% 늘었다. 경쟁률은 3.64대 1에서 4.52대 1로 올랐다. 이들 두 개 교대를 포함해 ▷청주교대 6.35대 1→7.88대 1 ▷대구교대 4.99대 1→6.49대 1 ▷공주교대 5.62대 1→5.75대 1 ▷광주교대 4.09대 1→5.53대 1 ▷전주교대 3.53대 1→4.81대 1 등 7개 교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부산교대(6.76대 1→6.57대 1) ▷춘천교대(5.77대 1→5.67대 1) ▷진주교대(4.93대 1→4.85대 1) 등 3개 교대의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교대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높아진 데에는 오히려 교사 직업의 선호도 하락으로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은 “교권침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대 선호도가 하락하면서 합격선 하락에 따른 기대심리로 역선택한 수험생도 상당수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울러 교권보호 교직원 처우 개선 등 정책적 효과도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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