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상공인 60% 5년 내 폐업…3명 중 1명 年 2천만원 미만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의 60% 이상이 창업 5년 내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3명은 연매출이 2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자영업 생존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지역별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 제주특별자치도 40.3%, 전라남도 40.2%, 광주광역시 37.8%, 전북특별자치도 37.8%로 집계됐다.
1년 생존율은 전남 72.0%, 제주 71.4%, 광주 68.0%, 전북 65.3%로 창업 후 1년은 70%가량이 버티지만 5년까지 살아남는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지원사업 수혜 여부에 따라 생존율 격차가 컸다. 지원사업 참여 시 5년 생존율은 전남 62.5%, 광주 59.1%였지만, 미참여 시 전남 31.6%, 광주 28.2%로 약 30%의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전남 26만3000개, 전북 26만1000개, 광주 19만4000개, 제주 12만1000개였다.
2019년과 비교하면 전북 5만2000개, 전남 4만8000개, 광주 2만9000개, 제주 2만2000개 순으로 늘어났다.
창업률은 전북이 12.3%로 가장 높았고, 광주 12.1%, 전남 11.5%, 제주 11.2%가 뒤를 이었다.
폐업률은 광주 11.7%로 가장 높았고, 제주 11.1%, 전북 10.5%, 전남 10.3% 순이었다.
소상공인 매출액은 전남 43조6000억원, 전북 38조6000억원, 광주 32조1000억원, 제주 1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광주 1억6600만원, 전남 1억6500만원, 전북 1억4700만원, 제주 1억3600만원 순이었다.
연 매출액 규모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2000만원 미만 구간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 비중은 제주 34.0%, 전남 30.0%, 전북 30.0%, 광주 29.5%였다.
뒤이어 2000만~5000만원, 5000만~1억원, 1억~2억원, 2억~10억원 구간이 많았으며 10억원 이상 사업체는 전체의 3%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