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화성시장 3인 합동토론회…'성과 vs 변화 vs 도덕성' 격돌

강인묵 기자 2026. 4. 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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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검증된 성과로 지속 성장"
진석범 "중앙정부와 도약"
김경희 "도덕성과 생활 정치"
교통·복지·도시개발 쟁점 부각…수원 군공항 이전 '반대' 한목소리

[화성 = 경인방송]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늘(9일) 경기 화성특례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3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과 비전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번 합동토론회는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대표 공약 발표, 지역 현안 질의, 자유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세 후보는 출발부터 각자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정명근 후보는 "지난 4년간 20조 투자 유치와 지역내총생산 전국 1위, 출생아 수 3년 연속 1위 등으로 화성의 가능성을 성과로 증명했다"며 "행정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석범 후보는 "이제는 단순한 성장을 넘어 시민 삶을 책임지는 도약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화성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후보는 "시장은 능력 이전에 도덕성과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며 "시민 삶 가까이에서 검증된 경험으로 더 세심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 후보 모두 교통 개선과 복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방법론에선 차이를 보였습니다.

정명근 후보는 '화성 전역 30분 생활권 구축과 연 1조 원 규모 지역화폐 확대'를 내세우며 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프로야구단 유치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진석범 후보는 전 시민 대상 교통비 지원과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출퇴근 교통비 제로 도시를 만들고, 청년·어르신·소상공인을 동시에 살리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후보는 '스마트 그린 산업도시와 30분 교통망, 교육·돌봄 중심 복지'를 핵심으로 내세우며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끊기지 않는 돌봄 체계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주요 현안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화성-오산 통합 문제에 대해선 정명근 후보는 "재정 부담과 도시 격차로 인해 화성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진석범 후보는 "이미 생활권이 겹치는 만큼 협력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단계적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동탄 트램 지연과 서부권 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세 후보 모두 문제의 심각성에는 공감했지만, 해결 방안과 책임론에서는 시각차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선 세 후보 모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토론에서는 후보 간 검증 공방이 격해졌습니다.

진석범 후보는 정명근 후보를 향해 언론 대응 태도와 금전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직자로서 납득 가능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정명근 후보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경희 후보 역시 "시장이라는 자리는 도덕성과 신뢰가 기본"이라며 인사와 권한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 후반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세 후보 모두 '시민을 위한 경쟁'이라는 점에는 공감을 보였습니다.

마무리 발언에서 후보들은 저마다의 메시지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명근 후보는 "이미 변화는 시작됐고, 이를 완성할 준비된 사람은 자신"이라며 연속성을 강조했고, 진석범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일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며 실행력과 중앙정부 연계를 내세웠습니다.

김경희 후보는 "화성의 미래는 누가 더 믿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도덕성과 책임 있는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의 기준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주최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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