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25살 연하 네 번째 아내와 부부싸움한 이유는?

배우 박영규 씨가 25세 연하의 네 번째 아내 이윤주 씨를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진솔한 부부의 일상을 전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영규 씨가 제작진의 1년여 간의 설득 끝에 아내 공개를 결심한 사연과, 부부가 함께한 하루가 그려졌습니다.

“죽을 것 같던 순간, 아내가 떠올랐다”… 방송 출연 결심 계기 밝혀

사진 출처: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영규 씨는 이날 방송에서 “평소에도 아내가 예쁘다고 자랑을 많이 했다”며 “제작진이 계속 출연을 권유했지만 부담스러워 거절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식중독으로 인해 극심한 복통을 겪으며, ‘혹시 내가 잘못되면 아내는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이왕이면 방송에서 한 번 보여드리자, 내 유작이라고 생각하자”는 결심이 섰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내 이윤주 씨, 방송 통해 첫 등장… “저희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날 첫 등장한 이윤주 씨는 “저는 박영규의 아내 이윤주입니다”라며 수줍게 인사를 전했고, 백지영 씨가 언급했던 “채시라·데미무어를 닮았다”는 말처럼 우아한 외모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윤주 씨는 “저도 초혼은 아니고, 딸이 있는 상태였다. 부모님도 자상한 사람을 원하긴 했지만, 25세 차이를 바란 건 아니셨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박영규 씨는 “장인어른과는 10살 차이, 장모님과는 7살 차이”라는 말로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나 때문에 창피하다 했던 아내… 이제는 힘이 되고 싶다”

이윤주 씨는 얼굴 공개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그는 “남편의 인생은 굴곡이 많았다. 네 번의 결혼, 먼저 떠난 아들… 그런 이야기들만 방송에 나오더라. 그래서 제가 말했다. ‘25살 어린 아내와 결혼한 건 능력 있는 남자만 할 수 있는 거다. 이건 자랑이다’”라며 눈물 섞인 목소리로 남편을 응원했습니다.

마트 데이트 도중 부부싸움… “내가 창피해?” VS “당신이 걱정돼서”

두 사람은 첫 마트 데이트에서도 갈등을 겪었습니다. 박영규 씨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아내와 거리를 두며 걷자, 이윤주 씨는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박영규 씨는 “내가 유명인이고, 아내는 일반인이다 보니 혹시라도 불편해할까 걱정돼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이윤주 씨는 “여보, 나 괜찮다고 여러 번 얘기했잖아. 나 당신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오히려 남편의 ‘혼자만의 걱정’에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윤주 씨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서운했던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딸 조아나와 함께한 식사… “단란한 세 가족의 시작”

사진 출처: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하지만 갈등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곧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화해했고, 고3 딸 조아나 양까지 함께하며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부부 같아서 더 몰입됐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진심처럼 느껴진다”며 따뜻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영규·이윤주 부부의 진짜 같은 일상, 그리고 진심 어린 대화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전하며 강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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