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절벽서 뛰어" 학교 시험 예문…"盧비하 버젓이,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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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의 한 중학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시험문제가 출제된 것과 관련해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해 을)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진상을 정확히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밀양의 한 중학교에서 출제된 2학년 사회과목 시험지에는 '봉하마을에 살던 000은스스로 뒷산 절벽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는 문장이 담긴 예문을 출제했다"며 "이는 누가 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하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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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의 한 중학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시험문제가 출제된 것과 관련해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해 을)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진상을 정확히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밀양의 한 중학교에서 출제된 2학년 사회과목 시험지에는 '봉하마을에 살던 000은…스스로 뒷산 절벽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는 문장이 담긴 예문을 출제했다"며 "이는 누가 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하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문제에서는 '중국 신봉자', '우리 반의 ㅂㅅ(보석)' 같은 표현이 적혀 있었고 해당 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이름까지 등장했다"며 "극우 유튜브나 커뮤니티에나 나올 법한 전직 대통령의 애통한 죽음을 비하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실명을 거명하며 모욕하는 내용이 중학교 시험문제에 버젓이 등장할 수 있는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해당 중학교 측은 이번 일에 대해 연말 계약 종료 예정인 기간제 교사의 단순 실수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안이한 태도"라며 "교육당국은 진상을 정확히 밝혀 합당한 책임을 묻고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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