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부리다 통째로 잃어버려..." 해외여행 시 캐리어에 수하물 스티커 붙이면 안되는 이유

스티커로 인해 수하물 오도착 원인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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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2024학년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가족들,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비롯해 연말연시를 기념하며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지에서 수하물이 늦게 도착하거나 전혀 다른 곳으로 보내진다면 당황스러운 것은 물론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을 망칠 수 있습니다.

'여행 좀 다녀봤다'는 증표
수하물 스티커만 판매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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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수많은 캐리어를 유심히 살펴보면 알록달록한 색상의 캐리어, 개성이 드러나는 캐리어 등 다양한 캐리어를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수하물 스티커가 가득 붙여진 캐리어를 보면 캐리어의 주인이 해외여행을 꽤 자주 나가는 것으로 보이곤 합니다.

캐리어에 수하물 스티커가 가득 붙어있다는 것은 '여행 좀 다녀봤다'는 증표나 마찬가지인 셈이죠. 일부 여행객들은 새로 산 캐리어가 지나치게 깨끗한 것을 민망하게 여겨 가짜 '수하물 스티커'를 구입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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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부 디자인 업체에서는 수하물 스티커를 제작해 '캐리어 꾸미기'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국내 대형 항공사는 물론 LCC(저비용)항공사의 수하물 스티커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유사합니다.

그런데 최근 캘리포니아 온타리오 국제공항은 TikTok에 게시한 동영상에서 '수하물 스티커를 제거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은 크기의 수하물 스티커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여행의 시작점에서 수하물이 전혀 다른 곳에 가있는 황당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하물 스티커 제거하지 않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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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온타리오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공항 직원은 영상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가 한 달 뒤 다른 나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고 가정해보세요"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 컴퓨터에 스캔된 당신의 캐리어가 이전 목적지인 미국으로 향할 수 있다"며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는데요. 그는 캐리어에 붙어있는 수하물 스티커를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한 달 전 미국행 수하물 스티커가 그대로 붙어있으면 당신의 현재 목적지 스티커를 대신해 스캔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결국 캐리어는 전혀 다른 비행기에 실리거나 공항의 분실물 보관소 또는 미청구 수하물 센터에 도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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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캐리어가 이전 목적지로 오발송 된 경우, 이미 다른 공항에 도착했을 캐리어를 다시 찾기에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잦은 해외여행으로 수하물 스티커가 많이 붙여있다면 더욱 추적이 어려울 수 있겠죠.

일반적으로 공항에서 추하물을 처리하는 시스템은 우선 손잡에 달린 '러기지 태그' 바코드를 우선 인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공항에서 수하물 처리의 전 과정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수하물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긴 러기지 태그가 훼손된다면, 캐리어에 붙인 작은 수하물 스티커가 보조용도로 활용됩니다. 독일 함부르크 공항 등 유럽 일부 공항에서는 러기지 태그와 스티커 2개를 대조하는 '더블체크 시스템'으로 수하물을 분류하고 있기도 한데요.

때문에 캐리어에 이전 여행에서 사용됐던 태그와 스티커가 붙어있을 경우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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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분실이나 지연 등 최악의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캐리어를 찾은 직후나 숙소에 도착해 곧바로 캐리어에 부착된 러기지 태그와 수하물 스티커를 모두 제거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김포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한 항공사 직원은 " 캐리어 붙이는 러기지 스티커를 떼지 않으면 수하물 위탁시 오류가 생겨 수하물을 제 시간에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 지난 스티커는 꼭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여행지를 기록하거나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스티커를 수집하고 싶다면, 캐리어가 아닌 별도의 수첩을 마련해 보관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에 들어있는 수많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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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캐리어의 손잡이에 부착되는 러기지 태그는 수하물 위탁 시 항공사에서 발급받게 됩니다. 이 태그에는 수하물의 목적지, 편명 등 중요한 정보가 모두 들어있는데요.

수하물 스티커는 러기지 태그가 훼손될 경우를 대비해 부착하는 '보조 태그'로 수하물 겉면에 부착하게 됩니다. 이 스티커를 스캔하면 가방에 대한 세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러기지 태그'를 재발급 할 수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캐리어가 올바르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으려면 러기지 태그와 수하물 스티커가 다른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은 절대 있어선 안되는 일이겠죠.

스티커 제거하고 '캐리어' 사진 찍어두기
캐리어 네임택에 핸드폰 번호 적어두는 것도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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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 도착해 짐을 찾은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며 설레임도 배가 되곤 합니다. 이 때 자신의 수하물만 찾지 못한다면 당황할수밖에 없겠죠. 캐리어 분실과 지연 도착은 안타깝게도 드물지만 종종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을 방문한 여행자 A씨는 시카고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항공편에서 수하물을 분실하는 일을 겪었습니다. 항공사에 문의해봤지만 '캐리어'가 스캔된 정황조차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A씨는 캐리어 네임태그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적어두었는데요. 이를 활용해 공항의 분실물 센터 보관되어 있던 자신의 캐리어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오랜 시간과 복잡한 소통 과정을 거쳐야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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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수'들도 겪게되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마주하지 않으려면 우선 '캐리어에 부착된 이전 수하물 스티커'를 제거해야합니다. 시스템상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첫번째 원인을 제거해버리는 것입니다.

항공사 어플을 사용해 수시로 수하물이 이동하는 상태를 추적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항에서 제대로 스캔되었는지, 올바른 목적지의 항공편에 수하물이 실렸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항공사에 문의를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마지막 방지책으로 수하물의 네임택에 자신의 이름과 개인 연락처를 적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자신의 수하물을 찾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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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수하물이 분실되었다면, 곧바로 항공사 카운터로 향해야합니다. 분실신고 서류를 작성하고 '사고접수번호'를 받아야하기 때문인데요. 서류 작성 시에는 언제까지 어느 호텔에 투숙할 것인지, 한국 주소와 연락처가 필요합니다.

해외에서는 보통 유심이나 이심 등을 사용해 전화번호가 변경될 수 있으니 핸드폰 환경설정 탭에서 변경된 해외 전화번호와 기존 한국번호를 모두 작성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발급받은 사고 접수번호는 'worldtracer'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캐리어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것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업데이트가 느린 편으로 급한 경우 항공사 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