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하다' 韓승부차기 선방 취소하고 흐름 끊은 심판 [스한 스틸컷]

이재호 기자 2024. 4. 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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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해도 너무했다.

경기내내 한국에 불리한 판정을 하던 심판은 한국의 승부차기 선방도 취소하고 굳이 키커의 흐름까지 끊으며 인도네시아에 노골적으로 유리한 판정을 했다.

그러나 이외에도 경기내내 한국에 불리한 판정이 많았다.

이처럼 경기내내, 그리고 승부를 결정지을 타이밍에 주심은 계속 한국에 불리하고 인도네시아에 유리한 판정과 흐름으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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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해도해도 너무했다. 경기내내 한국에 불리한 판정을 하던 심판은 한국의 승부차기 선방도 취소하고 굳이 키커의 흐름까지 끊으며 인도네시아에 노골적으로 유리한 판정을 했다.

호주의 션 에반스 주심은 납득하기 힘든 판정으로 한국 축구를 힘들게 했다.

한국의 승부차기 선방을 취소시킨 션 에반스 주심. ⓒ쿠팡플레이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2-2로 정규시간을 마친 후 연장전을 그대로 끝낸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지며 8강 탈락했다.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던 한국은 전반 15분 인도네시아가 장거리 슈팅 때린 것이 수비 맞고 나오자 박스 바로 밖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라파엘 스트라이크가 때린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실점 후에도 인도네시아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며 위험했던 한국은 전반 45분 오른쪽에서 크로스때 공격수 엄지성이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 패스를 한 것이 수비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되는 행운의 동점골을 얻었다.

그러나 안도도 잠시 3분뒤인 전반 추가시간 3분 평범한 롱볼에 한국의 이강희가 골키퍼에게 공을 미루며 공격수만 막다가 공이 애매하게 튀었고 박스안에서 스트라이크가 왼발슈팅으로 다시 인도네시아가 앞서가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25분 한국의 핵심 공격수 이영준이 상대 발을 밟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한국은 후반 39분 역습 기회에서 홍윤상이 드리블 후 내준 패스를 이어받은 정상빈이 박스 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침착하게 반대편 골망을 보고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극적인 2-2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연장전을 실점없이 버틴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12번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 12번 키커 이강희가 막히며 10-11로 패하며 8강에서 탈락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물론 한국이 못해서 졌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이날 심판은 해도해도 너무한 판정을 너무 많이 했다. 물론 이영준의 퇴장 장면은 퇴장으로 볼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외에도 경기내내 한국에 불리한 판정이 많았다. 오죽하면 흥분하지 않기로 유명한 황선홍 감독마저 심판진에 항의하다 후반 추가시간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있었을 정도다.

연장 후반 막판에는 한국에게 프리킥 공격 기회가 주어지는가 했지만 주심이 곧바로 경기를 종료하고 승부차기로 가버렸다. 추가시간이 고작 17초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고 한국의 좋은 프리킥 세트피스 기회를 주심이 없애버린 것이다.

추가시간 17초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한국의 프리킥 기회를 취소하고 연장전을 종료시킨 심판. ⓒ쿠팡플레이

게다가 한국의 백종범 골키퍼가 인도네시아 5번 키커의 공을 막아내며 한국이 승리한줄 알았던 시점에서 주심은 갑자기 백종범 골키퍼가 키커보다 먼저 움직인 것을 지적하며 인도네시아가 다시 차게 했다. 물론 백종범 골키퍼가 먼저 움직인 것이 맞지만 이전과 이후에 이런 부분에 대해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다가 하필 골키퍼가 선방한 시점에서 이부분을 걸고 넘어진 것은 아쉬웠다.

또한 한국의 8번 키커 홍윤상이 킥을 준비할 때 공이 페널티스폿보다 조금 더 앞에 있다는 이유로 다시 공을 찍고 찰 것을 명하기도 했다. 승부차기를 찰 때 선수의 흐름이 있는데 그 흐름을 주심이 굳이 끊은 것이다. 그렇다고 홍윤상이 공을 놓은 지점이 아예 앞에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이처럼 경기내내, 그리고 승부를 결정지을 타이밍에 주심은 계속 한국에 불리하고 인도네시아에 유리한 판정과 흐름으로 몰고 갔다.

ⓒKFA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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