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2026시즌 향한 스프링캠프 돌입
-새 얼굴 포함 63명 일본행
-아마미오시마서 기초 다지고 오키나와로 이동
-실전 점검은 2차 캠프부터…대표팀·프로팀과 연습경기 병행


[광주매일신문= 주홍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KIA는 오는 23일 출국해 1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와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아마미오시마 아마미 카와쇼 구장에서 시작해 오키나와 킨 구장으로 이어지는 2단계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이범호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21명과 선수 42명 등 총 63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21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돼 투수 비중이 비교적 높게 편성됐다. 올겨울 스토브리그를 통해 마운드 전력에 새롭게 합류한 이태양과 홍민규도 캠프 명단에 포함돼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2026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김현수와 외야수 김민규가 이름을 올리며, 비시즌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중인 우완 김도현은 국내에 남아 재활에 전념한다. 대신 시즌 중 복귀를 목표로 하는 좌완 곽도규가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새 외국인 선수 카스트로와 데일은 국내 입국 후 선수단에 합류해 1차 캠프 일정부터 함께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자유계약선수(FA) 협상 테이블이 마무리되지 못한 조상우의 이름은 이번에 제외됐다.
먼저 선수단은 1월 25일부터 2월 21일까지 아마미 카와쇼 구장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다. 이 기간 동안 KIA는 체력 강화와 기본기, 기술·전술 훈련에 집중하며 시즌 준비의 기초를 다질 예정이다. 훈련 일정은 3-4일 훈련과 1일 휴식을 병행하는 구조로 운영돼 컨디션 관리와 부상 예방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이후 2월 22일 오키나와로 이동한 뒤에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킨 구장에서 2차 캠프를 이어간다. 2차 캠프부터는 실전 감각 점검이 중심이 된다. KIA는 2월 24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3월 1일 한화, 3월 2일 삼성, 3월 5일 KT, 3월 6일 LG와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연습경기들은 대부분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으로, 실전 위주의 선수 기용과 포지션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캠프 후반부로 갈수록 주전 경쟁과 역할 구분도 점차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모든 일정을 마친 KIA 선수단은 오는 3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구단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전력 운용의 기본 틀을 확정하는 한편, 시즌 초반 구상과 선수 기용의 기준을 보다 선명히 다듬겠다는 계획이다. 개막까지 두 달 남짓 남은 가운데, 캠프 성과를 실전에 어떻게 연결할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jhc@kjdaily.com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