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문자 클릭했다가 150만 원 결제" ... 진화하는 신종 스미싱
(앵커 1) 최근 거짓 부고 문자를 받고 무심코 클릭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는데요,
(앵커 2) 네, 부고문자의 링크를 클릭했다가 악성 앱이 설치돼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피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3) 네, 악성 앱이 설치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상한 결제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앵커 4) 결국 해킹당해서 금전적 손해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걸 스미싱 피해라고 하는데요, 당해선 안되겠죠?
김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 정읍지역에서 자영업을 하는 50대 나모 씨.
나 씨는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전달된 부친상 문자 때문에 피해를 당했다는 지인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지인들이 문자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 악성 앱이 설치되면서 일명 스미싱 피해를 호소한 것입니다.
스미싱 피해자
"(지인들이) 나 때문에 조금 복잡하게 일 처리를 하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또 한 차례 가고, 또 한 차례 가고, 한 세 차례 (대량 문자가 발송된) 것 같아요. 그냥 한 이틀 동안 계속 (피해) 전화가 이렇게 실시간으로 오다 보니까 다른 업무 전화는 거의 받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전화가 이렇게 실시간으로 오다 보니까 다른 업무 전화는 거의 받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남원지역에 살고 있는 20대 김모 씨는 금전적 피해까지 겪었습니다.
악성 앱이 설치된 후 휴대폰 소액결제 시스템을 통해 150만 원이 빠져나간 겁니다.
경찰은 스미싱 의심 문자메시지를 받게 되면 인터넷 주소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고
곧바로 삭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차승희/남원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장 :
"장례식장 (부고) 문자메시지가 오면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휴대폰은) 아무것도 활성화가 되지 않습니다. 악성 앱이 설치돼서 휴대폰에 있는 신분증 사진과 같은 개인정보가 유출되기도 하고요, 소액 결제 시스템을 차단해 놓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액결제가 되는... }소액 결제 시스템을 차단해 놓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액결제가 되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스미싱 피해자는 모두 2천900여 명 피해 금액도 108억 원을 넘습니다.
이 같은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에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을 저장하지 않고 소액결제 차단 기능도 설정해 놓는 게 좋습니다.
헬로TV 뉴스 김남호입니다.
취재기자 김남호 영상취재 김준일 홍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