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진짜 부부를 만들었다" 21.7%로 역대 1위 찍은 그 작품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속 사랑이 현실이 된 작품이 있다. 2019년 겨울 방영돼 최종회 시청률 21.7%로 당시 tvN 드라마 역대 1위에 오른 '사랑의 불시착'. 그리고 주연을 맡았던 두 배우는 3년 뒤 실제 부부가 됐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떨어진 재벌

재벌가 상속녀이자 성공한 사업가 윤세리는 패러글라이딩 도중 돌풍에 휘말려 북한 땅에 불시착한다. 그녀를 발견한 것은 북한군 장교 리정혁. 그녀를 숨겨주고 남한으로 돌려보내려는 리정혁과,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서로에게 스며드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극을 이끈다. 남과 북이라는 설정은 이 로맨스를 더없이 애틋하게 만들었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 운명이 된 만남

리정혁 역의 현빈은 절제된 말투와 눈빛으로 '북한군 장교' 캐릭터를 완성했고, 손예진은 당차면서도 사랑 앞에 솔직한 윤세리로 인생 캐릭터를 더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브라운관을 넘어 현실로 이어져 2022년 결혼과 득남 소식으로 팬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드라마 팬들에게는 최고의 '해피엔딩 그 이후'인 셈이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사택마을 사람들이 만든 웃음과 눈물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주역은 조연들이다. 리정혁 중대원들과 사택마을 아주머니들은 북한의 일상을 정겹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극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서지혜와 김정현의 엇갈린 로맨스, 삼시세끼를 챙기는 오만석까지. 매회 웃음과 눈물을 오가는 앙상블은 시청자들을 일요일 밤마다 TV 앞으로 불러 모았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넘은 21.7%, 그리고 세계로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는 21.7%를 기록하며 '도깨비'가 갖고 있던 tv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과 동남아에서도 신드롬을 일으켰고, 특히 일본에서는 '제4차 한류붐'의 주역으로 꼽혔다. 박지은 작가 특유의 유쾌한 대사와 촘촘한 로맨스가 국경을 넘어 통한 것이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분단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장 따뜻한 사랑 이야기로 풀어낸 드라마. 두 주인공의 현실 결혼 소식까지 알고 다시 보면, 모든 장면이 두 배로 설렌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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