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출신 첫 특허청장 이인실… "새로운 도전위해 총선 출마"

이준기 2024. 1. 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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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출신 첫 특허청 기관장으로 2022년 5월 취임한 이인실(사진) 특허청장이 10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그동안 변리업계에서는 이 청장의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나왔다.

이 청장은 "지식재산 분야에서 47년 간 일했고, 오늘이 특허청장으로 일한 지 591일째 되는 날"이라며 "공직자 사퇴 시한(11일)에 맞춰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정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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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

민간 출신 첫 특허청 기관장으로 2022년 5월 취임한 이인실(사진) 특허청장이 10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이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22대 국회의원 출마에 나섰다. 임기 5개월 가량을 남겨두고 사표를 낸 것이다. 그동안 변리업계에서는 이 청장의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나왔다. 그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44번)에 나섰으나, 국회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이 청장은 "지식재산 분야에서 47년 간 일했고, 오늘이 특허청장으로 일한 지 591일째 되는 날"이라며 "공직자 사퇴 시한(11일)에 맞춰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정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중 전문성을 갖고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분들은 대다수가 검사, 변호사, 판사 등 법조인인데, 다른 분야에서는 전문직으로 전문가 역할을 하는 분들은 드물다"며 "평생 지식재산 분야에 종사한 만큼 특허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출마 지역은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 청장은 "출마 지역은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고향인 부산보다 20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생활해 온 서울을 생각하고 있다"며 "당의 절차에 따라 지역구는 결정될 것으로 본다. 험지도 상관 없다"라고 말했다.

변리업계에서는 이 청장이 변리사로 서울 강남 서초에서 주로 활동해 온 만큼 강남 3구가 될 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청장은 취임 이후 변리사 출신답게 특허청의 본연 업무인 심사·심판을 잘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심사관을 대상으로 집중심사시간제도 도입, 전화응대시스템 구축, 반도체 분야 전문 임기제 특허심사관 채용 등을 추진해왔다.

이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직원들에게 심사·심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거의 마무리된 것 같다"면서 "이런 것들이 지난 한 해 동안 결실을 맺어 연말에 인사혁신 우수사례로 대통령상 등 2관왕을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외부에 특허청이 지식재산 창출, 활용, 보호 등에 있어 전문가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경찰과 검찰, 국정원, 지자체 등이 특허청과 함께 일을 하려고 위상과 역할을 높인 것도 청장 임기 중에 이룬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 특허빅데이터 활용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특허침해소송 시 변리사와 변호사가 공동 대리는 '공동소송대리제' 도입 지연에 대해선 아쉬워했다. 그는 "5억3000만건의 특허빅데이터 중 미공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산업재산 정보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어제 국회를 통과해 국가안보에 특허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면서 "다만 특허공동소송대리제는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아쉽지만, 상황이 된다면 국회에 당선될 경우 입법을 통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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