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워니의 트리플더블,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하다

자밀 워니(199cm, C)가 또 한 번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서울 SK는 지난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5-81로 꺾었다. 20승 14패를 기록했다. 3위 원주 DB(21승 13패)를 한 게임 차로 쫓았다.
SK는 2024~2025시즌 경기당 7.8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4.6개)와도 3개 이상의 차이. 그 정도로, SK는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그 결과, KBL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쥐었다.
SK의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도 빠른 흐름에 동참했다. 세트 오펜스에서의 위력 역시 여전했다. 2024~2025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2.6점 11.9리바운드(공격 2.3) 4.4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 KBL 입성 후 4번째로 외국 선수 MVP를 차지했다.
워니는 2024~2025시즌 중 은퇴를 고려했다. 하지만 SK의 간곡한 설득이 있었고, 워니도 2024~2025시즌에 ‘통합 우승’이라는 꿈을 놓친 바 있다. 그런 이유로, 워니는 2025~2026시즌에도 SK와 함께 하기로 했다.
워니의 2025~2026시즌도 출중하다. 경기당 32분 46초를 뛰고 있고, 평균 24.2점 11.3리바운드(공격 2.4) 4.7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득점 1위와 평균 리바운드 4위. SK 1옵션으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다만, 지원군이 살짝 부실하다. 공수 연결고리인 안영준(195cm, F)이 빠진 것. 이로 인해, 워니의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워니는 김준일(200cm, C) 혹은 베니 보트라이트(205cm, F)를 계속 공략했다. 자신의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 수비가 부담을 안았고, SK도 경기 시작 3분 14초 만에 12-4로 앞섰다.
그리고 최부경(200cm, F)과 김낙현(184cm, G)이 루즈 볼 싸움을 했다. 이를 이어받은 워니가 오른쪽 윙에서 3점을 성공했다. 그 후 보트라이트에게 백 다운과 오른손 플로터를 시전.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워니는 그 후에도 스텝 백 3점과 속공 패스를 해냈다. 수비를 자신에게 집중시켰다. 알빈 톨렌티노(196cm, F)와 김낙현이 그 혜택을 입었다. 그 결과, SK는 31-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워니는 2쿼터에도 현명하게 움직였다. 수비 리바운드 후 자신보다 앞에 뛰는 오재현(184cm, G)에게 패스. 오재현의 속공 레이업을 도왔다. SK는 33-20으로 더 쉽게 달아났다.
워니는 자신의 주변에 오는 볼을 손질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패스를 가로챈 것. 이를 속공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으나, 한국가스공사에 점수를 주지 않았다.
워니는 정면에서 핸드-오프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동료와 합을 잘 맞추지 못했다. 그러자 3점을 시전. 38-20을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와 간격을 더 벌렸다.
SK가 살짝 흔들릴 때, 워니가 혈을 뚫었다. 먼저 김낙현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자유투 라인까지 돌파한 후, 노 마크인 오재현에게 패스. 오재현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SK의 상승세가 떨어졌다. 워니의 위력도 마찬가지였다. SK는 46-38로 쫓겼다. 전희철 SK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워니는 타임 아웃 후 집중력을 회복했다. 스크린을 동반한 핸드-오프 플레이로 김낙현의 3점을 도왔다. 흔들렸던 SK는 두 자리 점수 차(51-40)로 전반전을 마쳤다.

워니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준일과 강하게 부딪혔다. 김준일의 버티는 수비에 밸런스를 잃었다. 그렇지만 동료의 득점 실패를 풋백 득점으로 마무리. 3쿼터 첫 득점을 해냈다.
SK와 한국가스공사의 흐름이 한동안 잠잠했다. 그때 워니가 나섰다. 먼저 스텝 백 점퍼로 달아나는 점수(59-43)를 만들었다. 그리고 보트라이트의 공격을 블록슛했다.
워니는 공수 모두 이타적으로 임했다. 오세근(200cm, C)의 3점을 어시스트했고, 수비 리바운드로 속공의 기반을 마련했다. 덕분에, SK는 3쿼터 종료 4분 40초 전 20점 차 이상(64-43)로 앞섰다.
SK는 20점 차 이상을 오랜 시간 유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SK는 여유로웠다. 워니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3쿼터 종료 1분 31초 전에는 핸드-오프 플레이로 톨렌티노의 파울 자유투에 기여했다. 그리고 SK는 73-54로 3쿼터를 마쳤다.
워니는 김낙현을 위해 스크린을 부지런히 했다. 또, 라건아(199cm, C)의 골밑 공격을 차단했다. 덕분에, SK는 경기 종료 6분 전에도 80-60. 승리와 한 걸음 다가섰다.
승리가 확정됐지만, 워니는 코트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트리플 더블을 남겨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워니는 패스에 더 신경 썼다. 10번째 어시스트를 위해서였다.
워니가 경기 종료 1분 25초 전 대업을 완성했다. 대업을 완성한 워니는 경기 마지막 득점까지 해냈다. 그 결과, SK는 한국가스공사를 쉽게 붙잡았고, 워니는 ‘시즌 3번째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4%(27/42)-약 51%(18/35)
- 3점슛 성공률 : 44%(11/25)-약 37%(13/35)
- 자유투 성공률 : 약 73%(8/11)-100%(6/6)
- 리바운드 : 30(공격 4)-32(공격 9)
- 어시스트 : 21-18
- 스크린어시스트 : 3-3
- 턴오버 : 5-10
- 스틸 : 8-3
- 디플렉션 : 4-2
- 블록슛 : 4-1
- 속공에 의한 득점 : 17-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4-2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7-15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SK
- 자밀 워니 : 40분, 27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공격 1) 3스크린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2디플렉션
- 김낙현 : 31분 38초, 19점(2점 : 4/7, 3점 : 3/4) 6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
- 알빈 톨렌티노 : 34분 45초, 16점 6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 1블록슛
- 오재현 : 30분 27초, 14점(2점 : 7/11) 2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 1블록슛 1디플렉션
2. 대구 한국가스공사
- SJ 벨란겔 : 28분 55초, 18점(3점 : 5/8)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라건아 : 20분 25초, 15점 9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 김준일 : 19분 29초, 11점 6리바운드(공격 1) 2스크린어시스트 1어시스트 1블록슛 1디플렉션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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