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탐험대, 창원시장에 환경개선 편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주민자치회 어린이 안전탐험대가 홍남표 창원시장을 만나 마을 안전 개선 의견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21일 홍 시장과 면담에는 차중현 오동동 주민자치회장과 안전탐험대 활동에 참여한 김경진·이채빈 성호초교 학생이 참석했다. 이들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마을 안전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 의견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 인근 불법 주정차 문제를 비롯해 골목길 가로등 설치, 깨진 보도블록 등을 교체해 달라는 것이다.

이번 안전탐험대 활동은 사업 의제 발굴부터 추진에 이르기까지 오동동 주민자치회에서 힘써 지역사회 안전문제 해결에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다.

이채빈 학생은 "우리 마을이 더 안전해지길 바라고 친구들과 함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어린이 여러분이 제시한 의견은 매우 소중하며 용기 있는 발언과 참여 덕분에 창원이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오동동 행정복지센터는 어린이 안전탐험대 성과를 기반으로 한 '어린이 안전 체험 캠프'를 11월 성호초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어린이 안전탐험대로 활동한 김경진(오른쪽)·이채빈 학생이 21일 창원시청을 찾아 홍남표 시장에게 마을환경 개선 제안 편지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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