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현장] KT 이강철 감독 "내 교체 실수였다…선수들 투혼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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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58) 감독이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KT 위즈는 9일 오후 2시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4차전 경기에서 연장 11회말까지 가는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강철 감독이 말한 투수 교체 실수는 잘 던지고 있던 고영표를 길게 끌고 가지 않고, 소형준으로 교체해 동점을 허용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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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TN뉴스] 이형주 기자 = 이강철(58) 감독이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KT 위즈는 9일 오후 2시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4차전 경기에서 연장 11회말까지 가는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승(2패) 째를 기록하며 시리즈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양 팀 모두에) 좋은 경기였는데. 내 투수 교체 미스로 경기를 망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이겼다. (박)영현이를 포함 선수단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이 말한 투수 교체 실수는 잘 던지고 있던 고영표를 길게 끌고 가지 않고, 소형준으로 교체해 동점을 허용한 것을 말한다. 이강철 감독은 "결과론이지만, 고민을 계속했다. (고)영표를 바꾸는 순간에 구위가 약간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해서 바꿨는데. 잠실에서 (소)형준이의 구위가 너무 좋아 믿고 쓰기도 했다. 실수였다"라고 얘기했다.
박영현의 5차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영현이의 5차전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 내일 쉬고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연장이 이어졌다면 영현이를 내리고, (우)규민이를 준비시키는 상황이었다"라고 얘기했다.
11회말 상황에 대해서는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야구라는 것이 신기한 게 무사 만루보다 2사 만루에서 득점이 잘 나오기도 한다. 우리에게 0% 기적을 이뤄내라고 운이 따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5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엄상백이다"라고 예고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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