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의 부활 “드론 감시 속 나를 살린 건 ‘똥 먹는 개’ 질문”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길었던 침묵을 깨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강형욱은 직장 내 갑질 논란으로 힘들었던 당시의 충격적인 일화와 이를 버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강형욱은 논란 당시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사생활 침해를 꼽았다. 그는 “당시 아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바람을 쐬러 나가려 해도, 우리 집 위에 일주일 동안 드론이 떠 있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세상의 따가운 시선과 그야말로 감옥같은 시간 속에서 그가 느꼈던 압박감이 고스란히 전해진 대목이다.

절망적인 순간,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뜻밖에도 ‘본업’에 대한 질문이었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숨어 들어간 카페에서 직원이 건넨 ‘힘내세요’라는 쪽지와 쿠키는 그의 눈시울을 붉혔다.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 시민의 다음 행동이었다. 위로만 건네고 자리를 피하는 대신, “우리 강아지가 똥을 먹는데 어떻게 하냐”며 훈련사로서의 조언을 구한 것. 강형욱은 “나에게 질문을 해준 것이 너무 감사했다. 그 질문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했고, 마음의 불꽃이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형욱은 인간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이영자의 질문에 “가족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라고 답했다. 강형욱은 “나는 아빠니까 울 시간도, 슬퍼할 시간도 없었다. 오해를 푸는 것보다 가족을 어떻게 지킬지가 가장 중요했다”고 고백했고, 함께 출연한 박세리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강형욱은 지난 2024년 사내 메신저 무단 열람 등 직장 내 갑질 의혹에 휘말리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2025년 10월, 경찰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송치(무혐의) 결정을 내리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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