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더 싸요"...공항 면세점에서 사면 손해인 물건 4가지
면세점 직원이 밝힌 면세 쇼핑 꿀팁
다양한 면세점 이용 방법과 장단점
추석 황금연휴가 다음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미뤄왔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면세점들도 그만큼 바빠졌는데요. 세금이 면제되는 가격으로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면세 쇼핑은 해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쁨이기도 하죠.
하지만 면세점에서 산다고 무조건 다 이득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과연 면세점에서 사면 후회하는 품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류
면세점 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물품 중 하나인 '술'은 의외로 면세 직원들이 사지 말라고 뜯어말리는 품목이라 하는데요. 대체로 유리병이라 무거워서 여행 중 들고 다니는 데에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고, 수정방, 마오타이주 등 중국 술 중에는 마개 부분 마무리가 완벽하지 않아서 새는 일도 종종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가격이 조금 더 나가더라도 돌아오는 길에 기내 면세점이나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하라고 알렸는데요. 이 외에도 와인은 의외로 면세점이 국내 와인 행사 최저가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만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등과 같은 위스키는 시중에서 살 때 보다 면세점에서 구매할 때 월등히 저렴한데요. 위스키는 관세나 주세 등의 세금 면세 폭이 크기 때문에 면세점 직원들도 선호하는 면세품입니다. 주류를 구입라고 싶다면 입국장 면세점에서 위스키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마진율 낮은 전자제품
면세점은 '무조건 싸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전자 제품을 구입하는 여행객들도 꽤 많은데요. 그렇지만 의외로 전자 제품은 마진율이 낮은 탓에 할인율이 낮고,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부 면세점에서는 적립금을 전자제품에 한해서 쓸 수 없게 해둔 곳도 있는데요. 또한 다양한 품목이 입점되어 있지도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현저히 적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밥솥은 한국에서 10만 원 내로 구할 수 있는 제품을 16만 원대에 팔고 있으며, 이와 같은 저가의 물품을 제외하면 고가의 제품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 면세점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할 시 전압 등을 주의해서 구매해야 함으로 신경 쓸 것이 많다고 합니다.
3. 피팅 안해본 선글라스
여행 가기 전 공항 면세점에서 선글라스를 사려고 미뤄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공항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저렴하긴 하지만 선글라스 제품 특성상 써보지 않으면 착용감이나 얼굴형에 잘 어울리는지 등을 알 수 없기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출국 시간에 쫓겨 선글라스를 이리 저리 써보다가 결국 마음에 들지도 않는 선글라스를 구매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니 선글라스는 여행 전 미리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서 충분한 피팅 후에 사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4. 더럽고 비싼 목베개
목베개는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 물품입니다. 그러나 승무원들은 면세점에서 목베개를 사는 것은 비추천한다고 합니다 . 주로 고가의 제품들만 판매해서 많은 돈을 써야 하는 단점이 있고, 개별 포장을 해서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 람들의 손이 많이 닿아 비위생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거리 비행 계획이 있다면 목베개는 미리 구매 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면세점에서 사면 후회하는 품목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면세품을 똑똑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장 일반적인 출국장 면세점
출국장 면세점 이용은 면세 제품 쇼핑을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공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마치고 나면 비행기 탑승 전 남은 시간을 활용해 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데요. 여행 준비 등으로 미리 인터넷쇼핑몰 등을 이용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습니다.
코로나19로 미뤄왔던 해외여행을 즐기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공항이 워낙 북적이기 때문에 예정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마치고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여권과 항공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본인 명의 카드를 이용해야 합니다.
지난해 9월부터 입국 면세한도가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늘었습니다. 또 1리터 1병으로 제한했던 술의 별도면세도 400달러 내에서 2리터 2병까지 허용됩니다.
다만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에 면세한도 초과물품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에는 휴대품 검사되어 세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주의하세요!
2. 24시간 할인이 쏟아지는 온라인 면세점
항공권을 구입하면 온라인면세점에서 출국 정보를 입력 후 면세점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추가 할인이 많고 24시간 열려 있기 때문에 시간 제약 없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온라인면세점은 출국 예정일 2개월 전부터 출국 당일 3시간 전(물품별 상의하니 미리 확인)까지 물건을 주문할 수 있으며, 구매 후 출국장에서 인도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터넷면세점은 쿠폰과 매주 지급되는 적립금을 활용해 구매 금액의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일 할인, 출석 체크, 타임 세일, 혜택 페이지, 여행 직전 상품 구매 등 다양한 쿠폰 지급 방법이 있어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충분히 높은 할인률을 통해 구매 가능하죠.
3. 쇼핑할 시간이 없었다면? 기내 면세점
출발시간이 촉박해 쇼핑을 하지 못했다면 기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내 면세점 가장 큰 장점은 힘들게 물건을 가지고 탑승하지 않고도 기내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주류처럼 무거운 물건이나 부피가 큰 물건들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내 면세품을 구매할 때에는 기내에 준비된 면세품 책자를 보고 구매 원하는 상품을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또 기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쿠폰과 세일, 이벤트 등 적용을 받을 수 있어 상품에 따라 출국장 면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내 면세점은 비행기 안에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제품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노선이 짧을수록 판매하는 면세품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물품의 개수도 한정적입니다.
4. 국내보다 더 저렴한 여행지 면세
여행지마다 국내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계획을 짤 때,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 이동 방법, 숙소 등과 같은 정보 외에도 해당나라에서 꼭 구매해야 하는 제품을 함께 체크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해외 여행지에서 고가의 명품시계 등을 구매한 경우에도 세관은 구매한 상품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여행객에 대한 세관 출입국 정보, 여행지 정보, 여행가방 엑스레이 검사 등을 종합해서 면세한도 초과 상품을 확인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입국장 면세
앞서 주류를 구매할 때 출국장 면세보다 입국장 면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는데요. 2019년 5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하면서 여행 내내 면세 상품을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졌습니다.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담배와 검역 품목을 제외한 향수와 화장품, 주류 등 여행각의 선호가 높은 품목과, 건강식품, 패션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면세점에서 사면 후회하는 품목과 다양한 면세점 이용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어떤 품목을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쇼핑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품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성공적인 면세 쇼핑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