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줄어… 증시 호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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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결과를 낳아 오히려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미 경제지 마켓인사이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사이더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자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상승의 주요 동력인 기업 실적 성장과 수용 가능한 위험 요소들에 대한 재평가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채 금리(수익률) 급락도 주식시장에는 호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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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지 ‘오렌지 카운티’ 언급
“금리 동결·인하 뒤 주식시장 활황”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결과를 낳아 오히려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미 경제지 마켓인사이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1994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파산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에도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파산의 원인이 됐고,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다가 다음해 여름 인하했다”며 “그 후 주식시장은 몇 년 동안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1994년 오렌지 카운티 회계 담당자의 채권 및 파생금융상품 투자 실패로 17억달러(약 2조2200억원) 손실이 발생했고, 오렌지 카운티는 결국 연방정부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미 국채 금리(수익률) 급락도 주식시장에는 호조다. SVB 여파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미 국채 시장에 모여들자 채권 가격이 올랐고, 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폭락했다. 미국의 2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0.6% 가까이 떨어졌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3거래일 연속 떨어져 3.58%를 기록했다.
한편 SVB 매각을 시도했다 실패한 미 금융당국이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두 번째 경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다만 두 번째 입찰 일정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앞서 전날 실시된 SVB 매각 경매에 대형 은행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적어도 다른 기관 한 곳이 응찰했지만,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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