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에 송이버섯 거래량 ‘뚝’…전년 공판량의 15%

함규원 기자 2024. 10.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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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진미 송이버섯도 올여름 폭염·가뭄 여파로 거래량이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9월1일~10월14일 송이버섯 공판량은 1만9157㎏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 송이 공판량은 1623㎏로 전국 공판량(1만9157㎏)의 8.5%에 그쳤다.

지난해 전국 공판량(15만3415㎏)의 21%(3만2964㎏)가 이곳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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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 9월1일~10월14일 집계 결과
1위 주산지 경북 영덕지역 특히 급감
송이버섯. 농민신문DB

가을 진미 송이버섯도 올여름 폭염·가뭄 여파로 거래량이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9월1일~10월14일 송이버섯 공판량은 1만9157㎏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2만6826㎏)과 견줘 15.1% 수준이다. 누적 공판금액 역시 61억6675만원으로 전년 동기(254억9047만원)의 24.2%에 그쳤다. 

산지별로는 경북 영덕지역 타격이 컸다. 이 지역 송이 공판량은 1623㎏로 전국 공판량(1만9157㎏)의 8.5%에 그쳤다. 강원 양양(3975㎏)·삼척(3507㎏)·강릉(2626㎏)보다도 적다.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영덕은 수년간 송이공판량 전국 1위 산지다. 지난해 전국 공판량(15만3415㎏)의 21%(3만2964㎏)가 이곳에서 나왔다. 

거래량이 부진한 이유는 기상 악화다. 영덕군산림조합 관계자는 “너무 덥고 가물어서 송이가 잘 자라지 못한 데다 수확도 예년보다 1주일 이상 미뤄지면서 초반 물량부족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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