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추석 연휴에도 의료계 설득…“국민 건강 위해 협의체 조속 출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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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에도 의료계와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하고 있다.
한 대표는 당초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목표로 의료계 등을 설득했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8개 의료계 단체가 지난 13일 입장을 내고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며 밝히며 추석 전 협의체 구성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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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추석 연휴에도 의료계 설득…"국민 건강 위해 협의체 조속 출범해야"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에도 의료계와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모 의사단체 대표와 만나 의정갈등 해결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해당 단체에 협의체 참여를 설득했고, 또 다른 의사단체 대표와도 만나 의견을 듣고 협의체 참여를 요청했다. 한 대표는 남은 연휴 동안에도 의료계와 계속 접촉해 협의체 참여 요청을 비롯해 의정갈등 해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전날 종로소방서를 방문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는 데 대해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모두가 지게 될 것"이라며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주요 의료계 인사들을 뵙고 있는데, 대개 생각은 같다. 국민 건강과 생명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잘 해결되도록) 설득을 하고 있고 많이 공감해주신다"고 말했다.
또 갈등의 핵심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이라는 지적엔 "특정 단체가 처음부터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삼는다면 (협의체는) 출발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 의료계 요구사항을 건의하겠나’라는 질문에는 "협의체 출범을 위해 노력하는 입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에 대한 경질론 질문이 나오자 "오해를 살 만한 언행에 대해서는 당 대표로서 공개 지적하지 않았나"라며 "누가 잘했냐 못했냐, 누가 옳은가를 따지기보다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당초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목표로 의료계 등을 설득했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8개 의료계 단체가 지난 13일 입장을 내고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며 밝히며 추석 전 협의체 구성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고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을 드린다. 국민의힘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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