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황인범 EPL 이적 가능성 남았다…풀럼 이적설 재점화 "여전히 관심 대상"

[STN뉴스] 강의택 기자┃황인범(29·페예노르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네덜란드 매체 '푸트발 트랜스페르스'는 4일(한국시각) "풀럼은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 황인범 영입을 시도했지만 페예노르트는 팀의 핵심 선수로 여기며 매각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황인범은 여전히 풀럼의 관심 대상이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후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패스, 시야는 팀의 원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이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여러 팀과 연결됐다. 이탈리아 전통 강호 AS로마 이적설와 이적 시장 막판에는 중원 강화를 노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이 눈독을 들였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팀의 핵심으로 여기며 풀럼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적은 성사되지 않으며 잔류가 확정됐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지난 시즌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거리를 가리지 않는 패스 능력을 활용해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네덜란드 현지 매체들은 연이어 황인범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이끄는 세계적인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과도 비교됐다.

네덜란드 축구 분석가 케네스 페레즈는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출전 여부에 다라 승패가 갈리고 있다. 출전 시 승률은 77%지만, 결장하면 38%까지 떨어진다. 수비와 공격을 부드럽게 연결한다. 더 용과 같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 동안 페예노르트는 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복귀 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무려 6연승을 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팀 내에서 빅찬스 메이킹(7회)과 기회 창출(33회) 부문에서 3위, 리그 평균 평점 2위(7.31점)에 오르며 필수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반 페르시 감독 역시 "황인범은 항상 전진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한다. 많이 움직이면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고 호평했다.

풀럼은 여전히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잔류가 확정된 상황에 전반기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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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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