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면 국민연금 가입기간 추가... 출산 시에 지원하면 재정부담 42조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출산크레딧 강화'가 포함된 가운데, 출산크레딧 지원 시점을 사후(연금 수급 시)가 아닌 '사전(출산 시)'에 지원하는 것이 재정 부담도 적다는 재정 추계 결과가 나왔다.
남인순 의원은 "정부의 연금개혁안을 보면 '출산크레딧 강화'가 포함돼 있지만,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겨있던 '사전지원 방식 변경'과 '국고부담 비율 확대'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재정 추계 결과 사전 지원이 초기엔 재정 소요가 큰 것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후 지원의 재정 규모가 훨씬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출산크레딧 강화'가 포함된 가운데, 출산크레딧 지원 시점을 사후(연금 수급 시)가 아닌 '사전(출산 시)'에 지원하는 것이 재정 부담도 적다는 재정 추계 결과가 나왔다. 사전 지원 방식으로 전환해 여성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여성의 연금수급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서울송파병)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출산크레딧 재정 소요 추계결과'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93년까지 출산크레딧으로 소요되는 재정을 추계한 결과, 사후(연금 수급 시) 지원은 150조 7775억원이고 사전(출산 시) 지원은 108조 9989억원으로 사전 지원 방식의 재정 부담이 41조 7786억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추계는 출산크레딧을 첫째아부터 12개월씩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2% 적용을 전제로 했으며, 2024년 가입자 평균 소득(A값)인 299만원과 2023년 장래인구추계를 적용했다.
산크레딧 제도는 자녀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경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현재 출산크레딧은 둘째부터 인정하는데, 앞으로 첫째 자녀부터 12개월씩 인정하는 방향으로 정부의 연금개혁안을 마련한 바 있다.
남인순 의원은 "정부의 연금개혁안을 보면 '출산크레딧 강화'가 포함돼 있지만,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겨있던 '사전지원 방식 변경'과 '국고부담 비율 확대'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재정 추계 결과 사전 지원이 초기엔 재정 소요가 큰 것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후 지원의 재정 규모가 훨씬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산을 한 여성이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산 시점으로 지원 방식을 변경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여성의 수급권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수급 현황'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출산크레딧 수급자 5981명 중 남성은 5849명(97.8%)이고, 여성은 132명인 2.2%에 불과해 여전히 출산크레딧 혜택 대부분이 남성에게 돌아가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경숙 의원 "학교 기숙사 성적순 선발 기준 폐지해야" - 베이비뉴스
-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국내 셀러의 글로벌 확장 위한 2025년 3대 우선 과제 발표 - 베이비뉴
- 서울시의회, 유보통합 쟁점과 추진방안 논의 토론회 개최 - 베이비뉴스
- '파산핑'·'등골핑' 논란... 정연욱 의원 "랜덤박스 사행성 상술에 미성년자 무방비 노출" - 베이비
- 위기임신 상담 10건 중 1건은 임신중지… 지자체 상담 매뉴얼 '無' - 베이비뉴스
-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 서울시교육감 당선... "서울교육의 승리, 시민과 함께" - 베이비뉴스
- 예산 깎인 질병관리청 "남녀 청소년 HPV백신 무료접종 내년에도 어렵다" - 베이비뉴스
- 30대 여성 '결혼 의향' 늘었다 48.4%→60.0%로 껑충 - 베이비뉴스
- 내 아이 안전 위해, 학부모 스스로 온라인 세상에 들어가자 - 베이비뉴스
- 가수 마이진, 소아암 및 백혈병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가왕전 상금 전달 - 베이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