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23살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차주입니다. 일단 차는 제가 돈을 모아서 일시불로 구매했습니다.
1.6 터보 중에서 그래비티 등급, 옵션은 드라이브 와이즈 / 컴포트 / 10.25인치 내비게이션 / HUD팩 / 모니터링 팩 이렇게 5개를 넣었습니다. 4륜은 쓸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일부러 안 넣었습니다.

스포티지, 토레스 등 이 가격대에 살 수 있는 다른 차를 두고 셀토스를 고른 이유는 다른 차의 출고 대기 기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에요. 스포티지도 계약했었는데, 계약했을 당시 하이브리드 기준 대기 기간이 18개월 정도였어요. 기본 가솔린으로 선회했었는데, 이마저도 12개월이더라고요.
토레스가 출시됐을 때 주변 사람들이 차라리 토레스를 사라는 권유를 많이 했었어요. 예쁘긴 했지만 저를 위해 고생해 주신 딜러분께 죄송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저는 토레스 같은 묵직한 SUV보다 셀토스 같은 도심형 SUV를 원했어요. 뭔가 통통 튀는 느낌이고 개성 있어요.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생각보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꽤 예뻐요. 구형 셀토스는 누가 봐도 소형 SUV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좀 중형 느낌이 나요. 전면부 그릴 부분 포인트가 메탈 색깔 크롬으로 되어 있어요. 휠 겉 부분은 블랙으로 처리되었는데요. 민트색 바디 색과 잘 어울려요. 일반 모델은 다 크롬이에요.

요즘 대세인 후면부 한 줄 라인도 들어가 있고요.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급이라 후면부 색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동 트렁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거 없으면 진짜 불편하잖아요. 페이스리프트되면서 전동 트렁크가 추가됐어요. 한여름 땡볕에 차 세워뒀다가 트렁크 열려고 하면 손 데잖아요. 전동 트렁크가 있으니까 손댈 일이 없어요. 그리고 트렁크 공간이 넉넉하고 깊어서 넓게 쓸 수 있어요. 트렁크 아래 공간이 굉장히 여유 있어요.

후미등도 멋있게 바뀌었어요. 뒷모습은 거의 풀체인지에 가까워요. 페이스리프트 되기 전의 셀토스도 카쉐어링 업체를 통해 5번 정도 타 봤거든요. 확실히 뒷모습이 웅장해진 게 체감돼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좀 괜찮게 볼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요. 소형 SUV 타는 느낌이 아니에요.

그리고 페이스리프트 후 실내가 어마무시해졌습니다. 일단 파노라마가 펼쳐져 있잖아요. 전면 유리에는 차음 필름이 들어갔는데 이게 실내 정숙성을 개선한다고 해요. 운전석도 메모리 시트라 편한 대로 움직이면 됩니다.
계기판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었어요. HUD는 뭔가 튜닝으로 끼워 넣은 느낌. 이 부분을 통해서만 HUD가 보이고요. 다른 쪽은 그냥 유리예요. 스포티지에는 이마저도 없어요.

운전석 바뀐 부분이 아주 괜찮아요. 신형 차를 탄 느낌이 나요. 기어도 다이얼 식으로 바뀌었는데 저는 오히려 손맛이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소형 SUV에서는 꿈도 못 꾸던 건데 서라운드 뷰가 들어가 있어요. 보통 중형급 이상 넘어가야 넣어 주는 옵션이에요. 이것만 있으면 주차가 굉장히 쉽잖아요.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을 누르면 앞의 화면이 소소하게 변신해요.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급이라서 열선, 통풍, 핸들 열선까지 다 있어요. 이거 한국인에게는 중요한 옵션이잖아요. 무조건 있어야 해요. 이제 소형 SUV에도 다 들어갑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스포티지 안 사길 잘한 것 같아요.

뒷좌석은 솔직히 편한 자리는 아니거든요. 하지만 전기차답게 여유가 있어요. 공간이 괜찮아요. 이 정도 공간이면 패밀리카로 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거의 혼자 타지만요.
페이스리프트되면서 C타입 충전기 두 개가 들어가게 되었고요. 수납장도 하나 들어갔어요. 전체적으로 뒷좌석만 봐도 예전 것보다 훨씬 예뻐요. 선루프는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안 넣었어요. 4륜이랑 비슷한 이유로요. 좁긴 하지만 2열 간이 테이블도 있어요. 여기에 끈이라도 달았어야 했는데, 손을 넣어서 당겨야 해요. 1열 헤드레스트는 원래 이게 아닌데 제가 바꿨어요.

구형 셀토스 오너가 가장 부러워하는 점이 7단 DCT 옵션에서 8단 자동변속기 옵션으로 바뀌었다는 거예요. 이것 때문에 연비도 좋아졌고 승차감도 좋아졌거든요. 8단 자동변속기로 바뀌니까 브레이크나 엑셀 밟을 때 좀 더 부드럽게 나가더라고요. 구형 셀토스는 속도를 올릴 때 확실히 끊기면서 올라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그런 느낌 없이 부드럽게 올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연비는 시내 주행했을 때 10~12km/L 정도 나와요. 고속으로 했을 때는 막 밟아도 15km/L는 나와요. 진짜 연비 주행했을 때는 리터당 18km까지 나왔습니다. 이 차 최대 마력이 최대 198마력이에요.
이게 1.6 터보랑 2.0 가솔린이 있는데, 저는 무조건 터보를 추천해요. 주행하다 보면 구형 셀토스보다 소리가 좀 더 커지고 반응이 빨라졌다는 느낌이 있어요. 4륜 옵션을 넣으면 멀티링크로 바뀌어서 승차감이 더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굳이 넣을 필요가 있나 싶은 정도로 전륜의 승차감도 좋더라고요. 그래서 넣지 않았습니다.

제가 본가를 자주 오가는데 본가가 좀 멀어요. 차 산지는 2주밖에 안 되었지만 기름은 3번 정도 넣었어요. 유류비는 한 칸 남은 상태에서 가득 채웠을 때 6만 원 조금 넘게 들어갑니다. 보험비는 제 명의로 해서 160만 원 중반 정도 나왔습니다. 보통 제 나이에는 부모님 밑에 들어가야 이 금액이 가능한데요. 저 같은 경우 2년 운전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제 명의로 했는데 이렇게 나왔습니다.

셀토스 페이스리프트의 장점은 확실히 준중형급 SUV를 넘볼 수 있을 정도로 승차감이 개선됐다는 거예요. 페이스리프트 전보다 전장이 늘어났는데, 뒷좌석에서 체감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여유 있습니다.
내부 디자인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이젠 파노라마와 클러스터도 생겼으니 여러분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8단 자동변속기도 정말 좋고요. 평범한 중형 SUV 타는 느낌이에요.

엠비언트 라이트가 있어서 고속도로 터널 같은 곳 들어갔을 때 은은하게 빛나요. 이 차 받는 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계약하고 하루 뒤? 이 차량을 800대 정도 먼저 생산했었대요. 그중에 한 대를 제가 구매하겠다고 해서 가지고 온 그런 느낌이에요. 기존 계약자분들은 6개월 걸린다고 하셨어요.

단점이 있다면 확실히 차가 커진 게 체감이 된다는 거예요. 작은 차를 타다가 이 차를 타면 모니터링 팩 없이 주차하기 불편할 거예요. 저도 적응하기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이 있다면 풀옵션은 가성비가 조금 떨어진다는 거예요. 취·등록세, 옵션 합쳐서 3,400만 원이거든요. 그 가격이면 다른 차들을 고민할 법도 하죠. 차값으로만 봤을 때는 스포티지 가솔린과 비슷해요. 그 외에는 사실 단점 찾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나마 처음 살 때 가격 정도.

굳이 꼽자면 통풍 시트. 통풍 시트 넣은 차는 이게 처음인데, 처음 넣은 건데도 통풍 시트가 약하게 나오는 느낌이 든달까요? 은은하게 살짝 올라와요. 하지만 여러모로 상품성이 개선되어 잘 나온 차라는 느낌이 듭니다. 기존 셀토스 오너 분들이 배아파할 만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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