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를 장식하기에 훌륭한 연말 케이크 15

연말 파티에서 케이크 예약을 맡았다면 잘 찾아왔다. 럭셔리한 호텔 케이크부터 프랜차이즈 케이크, SNS에서 핫한 비주얼 케이크까지 싹 모았다. 아, 예약에 성공하는 일은 당연히 여러분에게 달렸다.


호텔 케이크

[1]
신라호텔

올해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최고가는 신라호텔의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가 차지했다. 작년과 동일한 이름으로 출시된 이 케이크는 작년 30만 원에서 올해 40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케이크에 트러플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을 넣었는데, 트러플 양을 무려 25%나 늘렸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신라 베어즈 위스퍼’가 눈에 들어온다. 곰인형 모양의 케이크에 초콜릿 무스, 치즈 케이크, 헤이즐넛 포요틴, 산딸기 잼, 살구잼 등 다양한 맛을 담았다. 가격은 30만 원.

  • 가격 |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40만 원, 신라 베어즈 위스퍼 30만 원
  • 예약 방법 | 신라호텔 공식 웹사이트 (http://theshilla.com/)

[2]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매년 예술 작품 같은 케이크를 선보이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지난해 출시 이틀 만에 완판된 ‘메리고라운드’ 케이크에 이어, 올해는 대관람차 모양의 ‘위시 휠’ 케이크를 공개했다.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대관람차는 실제로 회전도 가능하다고. 대관람차 아래 숨겨진 초콜릿 박스에는 두바이 초콜릿, 유자 진저, 슈톨렌 등의 디저트가 가득 담겼다. 이 케이크는 총 50개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35만 원이다.

  • 가격 | 35만 원
  • 예약 방법 | 카카오톡 예약하기 (https://tinyurl.com/5bd7sj4f) 또는 유선 예약(02-559-7653)

[3]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특별한 날을 위한 케이크를 찾는다면 소피텔의 ‘라 부쉬 일루미나시옹’을 추천한다. 프랑스 전통 케이크인 부쉬 드 노엘을 변형한 이 케이크는 통나무 모양의 원기퉁 형태로 유명한 부쉬 드 노엘과는 달리, 아름다운 촛불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바닐라 맛 케이크 시트를 바닐라 가나슈 초콜릿과 크림으로 감쌌고, 산딸기 봉봉 초콜릿으로 상큼한 맛을 더했다. 고급스러운 패키지 덕분에 특별한 자리에도 완벽하게 어울릴 것.

  • 가격 | 10만 원, 하프 사이즈 7만 원
  • 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 (https://tinyurl.com/mrzuzr9m)

[4]
콘래드 서울

콘래드의 ‘시그니처 트리’ 케이크는 반짝거리는 트리를 형상화했다. 나무 모양 초콜릿 몰드 안에는 부드러운 바닐라빈과 헤이즐넛 크림, 바삭한 마카다미아 로쉐가 가득 차 있어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귀여운 비주얼의 케이크를 찾는다면 ‘스노우 맨’도 좋다. 바닐라 무스에 프로마쥬 수플레, 바스크 치즈 케이크와 루이보스 몽떼 크림이 들어가 있어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 가격 | 시그니처 트리 케이크 9만 5,000원, 스노우 맨 11만 원
  • 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 (https://tinyurl.com/3apamtcj)

[5]
롯데호텔월드

롯데호텔도 페스티브 케이크에 힘을 많이 줬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등장한 ‘트윙클 벨’ 케이크는 종 모양 초콜릿 안에 트리가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커다란 리본 장식까지 달렸다. 트리 위 초에 불까지 붙이면 아름답기 그지없다. 피스타치오 무스에 다쿠아제, 카라멜리제로 쫀득함을 더했다.

  • 가격 | 18만 원
  • 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 (https://tinyurl.com/yc8kwxkx)

프랜차이즈

[1]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조선호텔과 함께 트리 모양 케이크를 선보였는데, 예약 시작 이틀 만에 조기 매진됐다. 호텔 케이크 대비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 덕분에 많은 이들이 몰려든 탓이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스타벅스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최고의 디저트 플랑 대회 우승자이자 ‘밀레앙’을 운영하는 서용상 쉐프와 협업한 ‘밀레앙 딸기 프렌치 플랑’은 그 아쉬움을 달래줄 만하다. 커스터드 크림과 딸기, 블루베리가 가득한 스페셜 플랑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한다.

  • 가격 | 6만 5,000원
  • 예약 방법 | 스타벅스 앱 사이렌오더

[2]
투썸플레이스

맛으로 승부하는 투썸플레이스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주목할 점은 스테디셀러 ‘스초생’의 화이트 버전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진한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던 기존의 스초생을 화이트초콜릿 버전으로 바꾼 케이크로, 화이트초콜릿을 좋아한다면 연말 케이크는 무조건 이것. 흰 시트 위에 빨간 딸기가 잔뜩 올라간 비주얼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한다. 15일 이전까지 사전 예약하면 최대 24%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가격 | 3만 8,000원
  • 예약 방법 | 투썸하트 앱

[3]
노티드

노티드는 피스타치오를 활용해 트리 모양의 케이크를 선보였다. ‘메리 피스타치오 트리’는 피스타치오 케이크와 산딸기 케이크를 쌓아 올려 완성한 케이크로, 고소한 피스타치오 크림과 달콤한 생크림의 조화가 일품이다. 케이크 속에는 크루스티앙을 넣어 씹는 맛을 더했다. 사전 예약하면 최대 20%까지 할인되니 서두르자.

  • 가격 | 3만 7,000원
  • 예약 방법 | 카카오 예약하기

[4]
누데이크

인스타그램 피드를 뜨겁게 달궜던 누데이크의 제니 케이크. 제니의 솔로 정규 앨범 출시를 기념해 협업한 제품이다. 제니에게 선물 받진 못해도 누데이크에서 직접 구매할 순 있더라. 빨간 하이힐 모양의 ‘루즈 힐’도 예쁘고, 리본이 잔뜩 달린 케이크에 루비를 올린 ‘제니루비제인’ 케이크도 예쁘다. 2025년 1월 5일까지 운영하는 하우스 도산 팝업 스토어에서 매일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 가격 | 루즈 힐 13만 원, 제니루비제인 6만 5,000원
  • 예약 방법 | 하우스 도산 팝업 스토어

[5]
성심당

성심당의 대표 메뉴 딸기 시루가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딸기시루를 구매했다면 당신은 승리자. 딸기시루는 오직 현장 구매만 가능하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야 한다. 요즘 딸기 값을 생각하면 딸기가 이만큼 들어간 케이크가 4만 9,000원이라니 혜자가 따로 없다.

  • 가격 | 4만 3,000원~4만 9,000원
  • 예약 방법 | 19일부터 성심당 전지점 현장 판매(딸기시루 2.3kg는 케익부띠끄 본점에서만 판매)

케이크샵

[1]
해피해피케이크

청담을 대표하는 케이크샵 해피해피케이크는 ‘트리 프리지에’라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놨다. 피스타치오 크렘 무슬린으로 모양을 낸 트리에 생딸기, 마들렌, 화이트초콜릿 등을 오너먼트처럼 장식했다. 만들기 까다로운 탓에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데, 이미 예약이 마감되어 취소 수량에 한해서만 예약할 수 있다. 아무래도 구매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다행히 매장에 방문하면 쁘띠 사이즈의 미니 트리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다.

  • 가격 | 트리 프리지에 8만 7,000원, 미니 트리케이크 1만 9,000원
  • 예약 방법 | @happyhappy.cake 참고

[2]
아후

성수동의 케이크샵 아후에서 폭신폭신한 곰인형의 질감을 제대로 살린 크리스마스 케이크 ‘빅 테디’를 선보였다. 바나나를 넣어 구운 케이크 시트에 바나나 가나슈, 솔티 카라멜을 층층이 올렸다. 곰인형의 질감은 밀크초콜릿으로 한 번 코팅한 후 초콜릿과 카카오버터를 벨벳 스프레이 처리해 완성했다고. 높이가 20cm 정도로 상당히 큰 사이즈다.

  • 가격 | 빅 테디 12만 원
  • 예약 방법 | @a_hoo___ 참고 (https://www.instagram.com/a_hoo___/)

[3]
플레플레

앙금으로 아트를 하는 앙금떡케이크샵 플레플레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선보였다. 기본적으로 초코와 흑임자 두 가지 맛의 시트와 쌀가루로 만든 제누와즈를 사용했다. 스노우볼이 올라간 케이크, 빨간 문이 포인트인 엔젤 하우스, 빨간 리본이 가득 달린 리본 트리 등 아름답고 섬세한 비주얼로 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 가격 | 6~7만 원대
    예약 방법 | @fleurfleur_kr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https://www.instagram.com/fleurfleur_kr/)

[4]
라뚜셩트

귀여운 장식 디테일이 돋보이는 라뚜셩트의 미니 트리 케이크는 벌써 2차 예약이 마감되었고, 오는 6일에 3차 예약이 오픈된다. 미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름 9cm, 높이 8cm의 아주 작고 귀여운 케이크다. 부드러운 무스 케이크라 소중히 다뤄야 한다. 먹기 아까운 비주얼이지만 커다란 케이크가 부담스러울 가볍게 분위기 내며 즐기기 좋은 선택이다.

  • 가격 | 2만 9,000원
  • 예약 방법 | @la_touchante 참고 (https://www.instagram.com/la_touchante)

[5]
닷트케이크

크리스마스에는 과자집을 만들기도 한다. 과자집을 닮은 케이크는 어떨까. 눈 쌓인 지붕, 굴뚝에 낀 산타, 집을 둘러싼 크리스마스 장식이 돋보인다. 트리 모양 초와 눈사람 피규어도 포함되어 있다.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제품이라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좀 더 가벼운 케이크를 원한다면 ‘컵 오브 크리스마스’가 있다.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네 가지 컵케이크가 담겨 있어 한껏 분위기 내기 좋다.

  • 가격 | 해피 윈터하우스 7만 4,000원, 컵 오브 크리스마스 3만 1,000원
  • 예약 방법 | @dottcakeseoul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https://www.instagram.com/dottcakeseoul/)

아직도 어떤 케이크를 고를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에이블리를 참고하는 것도 추천한다. 12월 4일부터 에이블리에서는 전국 159개 매장의 케이크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1만 원대 레터링 케이크부터 호텔 픽업 케이크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다. 마음에 쏙 드는 완벽한 케이크로 한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