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 보다 훨씬 멋있어!” 차세대 팰리세이드 최신 예상도 등장
많은 이들이 2024 LA 오토쇼에서 2세대 팰리세이드가 아이오닉 9과 함께 공개되기를 기대했으나 차세대 팰리세이드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이오닉 9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열 패밀리 중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은 평평한 바닥과 1·2열 릴렉세이션 시트, 대용량 110.3kWh 배터리 팩을 갖췄다.
이에 따라 롱레인지 RWD 모델의 경우 최대 620km의 WLTP 기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퍼포먼스 AWD 모델은 428마력의 합산 출력으로 0-100km/h 가속을 5.2초 만에 달성하며, 800V DC 충전으로 350kW 충전기에서 10-80% 충전에 24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디지털 아티스트 ‘스로틀(Theottle)’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26년형 팰리세이드 차세대 모델을 상상한 비공식 렌더링을 제작했다. 3열 중형 SUV라는 같은 부문 내에서, 2026 팰리세이드 가상 렌더링은 전기차인 아이오닉 9보다 훨씬 멋있어 보인다.
박스형이지만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전후면 그릴과 LED 조명 클러스터의 독특한 요소들이 돋보인다. 새로운 싼타페에서도 보이는 더욱 강렬한 스탠스를 발전시켰지만,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이 중복되지는 않았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2’를 최초로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TMED2는 기존 3세대 플랫폼에 2.5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다.
최고출력 300마력 이상의 이 시스템은 고성능 내연기관차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모터가 변속기에 장착된 병렬식 하이브리드로 기존 TMED1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팰리세이드 TMED2 시스템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의 합산 출력이 335마력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솔린 엔진만으로도 약 281마력을 내며, 전기모터와 합쳐 335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최대토크는 46.5kg.m로 예상된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연비 향상에 중점을 뒀다면, 차세대 TMED2 시스템은 연비와 성능을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