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톡] 약국 약 vs 편의점 약, 서로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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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몇몇 의약품들을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데요.
약국이 문을 닫았을 때를 대비해 편의점에서도 비상약을 팔도록 한 거죠.
민필기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는 복약지도를 받거나 주의사항은 편의점에 물어볼 수 없다면서 "위험한 성분은 약간 덜어냈다고 하더라도 의약품을 다량으로 복용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되도록 약국에서 구입하고 정 급할 때만 편의점에서 구해 드실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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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12년부터 몇몇 의약품들을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데요.
약국이 문을 닫았을 때를 대비해 편의점에서도 비상약을 팔도록 한 거죠.
그런데 편의점에서 파는 일부 약은 약국에서 파는 것과 다르다고 합니다.
먼저 감기약인 '판콜'은 편의점에서 '판콜A', 약국에선 '판콜S'로 이름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약에 들어있는 일부 성분도 다릅니다.
약국에서 파는 판콜S에는 기침과 코막힘, 두 가지를 모두 완화하는 성분인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이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은 효과는 강하지만 어지러움, 두통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죠.
편의점에서 파는 판콜A에는 해당 성분 대신 기침을 완화하는 '펜톡시베린시트르산염', 코막힘에 효과가 있는 '페닐레프린염산염'이란 비슷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 대체돼 들어있습니다.
홍소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사는 "술을 같이 드신다든지 고용량을 복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어지러움이라든지 두통, 구역(구토)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편의점의 안전상비의약품에서는 해당 성분이 제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약국에서 판매하는 판콜S의 효과가 조금 더 강하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둘 다 종합감기약으로서의 역할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편의점에선 판콜의 1일 허용량인 3병을 한 묶음으로 파는 반면 약국에선 5병이 한 묶음입니다.
또 다른 감기약 '판피린'은 어떨까요?
편의점에서 파는 '판피린T'와 약국에서 파는 '판피린Q'는 각각 알약과 물약으로이름도 형태도 다릅니다.
판피린T와 달리 약국의 판피린Q에만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은 과다 복용 시 어지러움이나 불면증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 약사가 없는 편의점에서는 판매할 수 없죠.
또 판피린T는 1일 치인 3정이 한 묶음이지만, 판피린Q는 5병이 한 묶음입니다.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은 편의점과 약국 모두 성분과 효능이 같지만, 편의점에선 1일 허용량인 8정, 약국에선 10정씩 팔고 있습니다.
또 편의점에서 파는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은 약국과 달리 의약외품입니다.
의약외품은 치료제이긴 하지만 일반의약품보다 효능이나 부작용이 미미한 것을 말하는데요.
일반의약품인 약국의 마데카솔엔 항생제 성분이 있지만, 편의점의 마데카솔엔 없습니다.
감염이 걱정된다면 편의점보단 약국에서 파는 마데카솔을 선택해야 합니다.
편의점 안전상비약, 언제든지 가까이서 살 수 있어 편한데요.
민필기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는 복약지도를 받거나 주의사항은 편의점에 물어볼 수 없다면서 "위험한 성분은 약간 덜어냈다고 하더라도 의약품을 다량으로 복용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되도록 약국에서 구입하고 정 급할 때만 편의점에서 구해 드실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임동근 기자 이혜현 인턴기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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