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세정제, 입안에 뿌리고 헹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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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틀니(의치)를 사용하는 인구는 6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 정도는, 틀니에 번식한 곰팡이 균이 입안이나 그 주변에 감염되면서 구강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의치성 구내염으로 고통 받는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노인이 주로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의치세정제와 의치부착재의 올바른 사용법을 7일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의치세정제를 입안에 직접 사용하거나 입안을 헹구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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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틀니(의치)를 사용하는 인구는 6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65세 이상에서는 2명 중 1명꼴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 정도는, 틀니에 번식한 곰팡이 균이 입안이나 그 주변에 감염되면서 구강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의치성 구내염으로 고통 받는다. 이 때문에 틀니 관리를 한답시고 사람들은 각종 세정제나 부착재 등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의치세정제와 부착재를 사용할 때는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할까.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노인이 주로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의치세정제와 의치부착재의 올바른 사용법을 7일 안내했다.
의치세정제는 의치에 침착된 얼룩플라그 및 세균 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액제, 정제 등 제품 형태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달라 첨부된 제품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액제 의치세정제는 의치를 세정 용기에 넣은 후 거품을 3∼5회 분사해 의치 전체가 덮이도록 충분히 뿌리고 5분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구어 사용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의치세정제를 입안에 직접 사용하거나 입안을 헹구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과황산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중 발진, 입술 부어오름, 입 자극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또 치약으로 의치를 닦으면 치약의 연마제 성분 때문에 틀니 표면에 흠집이 생겨 세균이 쉽게 번식할 우려가 있다.
잇몸과 의치 사이에 음식물이 끼이는 걸 막아주는 의치부착재는 의치 보존력과 안정감을 향상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입 안을 깨끗이 헹구고 물로 세척한 의치의 물기를 닦아낸 후 의치의 올바른 부위에 의치부착재를 소량씩 바르면 된다. 의치부착재 보관 시에는 튜브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튜브 뚜껑과 노즐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의치부착재를 사용하던 중 알레르기 반응 또는 감각 이상과 같은 이상반응을 느끼거나 발견 시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한다.
온종합병원 치과센터 이의정 과장(구강외과)은 “소비자는 의치세정제와 의치부착재 구매 시 제품 용기나 포장에 있는 ‘의약외품’ 또는 ‘의료기기’ 표시와, 식약처로부터 허가(인증)·신고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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