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손녀, 현직 대통령 손녀 처음으로 백악관서 결혼
한류경 기자 2022. 11. 20. 10:05
바이든 대통령 부부 "사랑과 웃음 가득하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나오미 바이든이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백악관에서 예비 신랑인 피터 닐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과 첫 부인의 딸 나오미는 변호사입니다. 피터 닐은 와이오밍주 잭슨홀 출신으로 로스쿨 졸업생으로, 현재 조지타운대 국가안보 법률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의 손녀가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건 처음입니다. 백악관이 결혼식장으로 사용된 건 이번이 19번째입니다.
이날 결혼식은 약 250명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남쪽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열렸습니다. 신혼부부 요청에 따라 언론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나오미가 성장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하고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것을 지켜보는 건 기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터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두 사람의 앞날이 사랑과 웃음으로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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