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각 4월 21일 야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모처 1만 피트 상공에서 정말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러시아 공군의 전투기들에 맞서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확보해 줄 스웨덴의 SAAB 340 S-100D 조기경보통제기가 비행을 시작한 것인데요.

이는 곧 우크라이나 공군 전투기들이 더는 러시아 전투기들에 쉽게 격추당하지 않고 오히려 제공권 우위에 놓일 수 있음을 뜻합니다.

또한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했던 미사일과 드론의 공격을 조기에 알아차려 피해를 줄이고 요격률을 훨씬 늘려줄 텐데요.

지난해 5월 스웨덴이 이 기체를 두대 지원하기로 발표한 이후 11개월만의 일입니다.

당초 미국은 이 조기경보통제기에 링크 16을 제거해 문제가 되었지만 지난 3월 스웨덴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우크라이나 전투기들과 연동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 밝혔습니다.

강력한 S밴드 에리아이 AESA 레이더를 사용하는 SAAB 340 조기경보통제기는 최대 600km범위를 탐지 가능하며 전투기의 경우 300km 거리 밖에서 대형 항공기는 450km거리 밖에서 탐지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