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봄은 유난히 따뜻하고 화사합니다. 겨울의 찬 기운이 가시기도 전에 도심 곳곳에는 꽃망울이 터지며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특히, 오륙도 해맞이공원의 유채꽃과 황령산의 벚꽃길은 부산에서 봄을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부산 남구 용호동에 자리한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유채꽃과 수선화가 피어나는 곳입니다.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을 자랑하는 오륙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해안 절벽 위에 조성된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바다와 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꽃이 만개하는 3월 말에서 4월 초가 되면 공원은 온통 노란빛으로 물듭니다.

특히, 스카이워크에서는 오륙도를 배경으로 꽃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해발 35m 높이에 설치된 유리 바닥의 전망대입니다.
투명한 유리 바닥을 통해 아래 펼쳐진 해안 절벽과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는 순간, 마치 허공을 걷는 듯한 짜릿한 기분이 듭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의 꽃밭은 무료로 개방되며,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에 방문하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여유롭게 꽃구경할 수 있습니다.
황령산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속 자연 명소인 황령산(荒嶺山)은 매년 봄이면 분홍빛 벚꽃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해발 427m의 황령산은 부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며, 정상에서는 부산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경치를 자랑합니다.
황령산 벚꽃길은 부산의 숨은 벚꽃 명소로,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터널이 인상적입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지만, 직접 걸어보는 것도 황령산의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황령산은 여러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벚꽃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가 많아 부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등산 명소이기도 합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 초에는 등산객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으러 오는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정상에서는 벚꽃뿐만 아니라, 부산의 탁 트인 도심과 광안대교, 해운대 바다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부산의 야경이 반짝이며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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