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야 왜 밥 안 먹어?"…식욕 떨어진 반려동물, 무슨 일?
"우리 보리가 밥을 안 먹어요. 왜 그러죠?"

배영근 약사가 대한약사저널에 기고한 내용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식욕 촉진 및 체중 관리에 사용되는 대표 약물로는 미르타자핀(mirtazapine), 카프로모렐린(capromorelin) 등이 언급된다.
미르타자핀은 원래 항우울제로 분류되는 약물이지만 반려동물에서는 식욕 촉진과 구토 억제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세로토닌 수용체와 히스타민 수용체 등에 작용하면서 식욕 증가 효과를 나타내며, 특히 고양이에서 만성 신부전이나 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식욕 저하 관리에 자주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심한 간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고용량에서는 세로토닌 증후군 위험 가능성도 언급된다.
카프로모렐린은 그렐린 수용체 작용제로 알려져 있다.
그렐린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으로, 해당 수용체를 활성화해 식욕 증가를 유도하는 기전이다.
급성·만성 질환으로 체중 감소가 심한 반려동물이나 노령 반려동물의 식욕 저하 개선에 사용되며 비교적 장기 사용이 가능한 약물로 소개됐다.
다만 성장호르몬 분비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고, 만성 신장 질환 환축에서는 신중한 평가 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배 약사는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는 단순 입맛 문제가 아니라 질환이나 영양 상태와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욕촉진제 역시 원인 질환 평가 없이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는 약사공론 학술 세션인 대한약사저널 학술 기고를 바탕으로 일반인을 위한 건강 정보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