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손흥민 절친, 머리 염색하고 훈련 복귀…"축구 다시 잘하고 싶어해"

조용운 기자 2023. 7. 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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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잉글랜드 축구의 천재로 불렸던 델레 알리가 에버튼으로 복귀했다.

에버튼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가 훈련장에 복귀한 사진을 공개했다.

일단 에버튼으로 복귀했으나 알리를 기용할지는 의문이다.

알리 복귀를 본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그가 다시 축구를 잘하고 싶어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일단 알리의 현 상황을 확인하겠다"라고 냉정한 시선으로 평가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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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가 에버튼 프리시즌에 참가했다 ⓒ 에버튼 구단 공식
▲ 알리는 에버튼 복귀에 앞서 팀 색깔인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 ⓒ 알리 SN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때 잉글랜드 축구의 천재로 불렸던 델레 알리가 에버튼으로 복귀했다.

에버튼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가 훈련장에 복귀한 사진을 공개했다. 알리는 에버튼으로 돌아가는 걸 알리듯 파란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했다. 조금은 물이 빠지긴 했지만 사진 속 알리는 사이클을 타며 밝은 표정으로 스태프와 대화를 나눴다.

알리가 여전히 옛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알리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만 해도 클럽과 대표팀에서 상당한 입지를 자랑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무서운 호흡을 과시했다. 그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면서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구력이 부족했다. 알리는 이내 불성실한 태도와 함께 게으름에 빠졌고 기량 하락이 눈에 띄게 진행됐다. 탁월하던 공격 센트가 사라지면서 토트넘에서도 점차 벤치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알리를 두고 게으른 천재라 일컫기 시작했고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은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알리는 문제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에서 뛸 기량을 잃었고 지난해 1월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그때만 해도 아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그를 원했으나 지금은 더욱 몰락한 상황이다. 에버튼에서도 옛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알리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 토트넘 시절에는 손흥민과 호흡이 좋았던 알리
▲ 델리 알리가 전성기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보다 경쟁력이 낮은 튀르키예에서도 실패를 거듭했다. 그곳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외면당했다. 임대를 초라하게 마치고도 정신 차리지 못한 알리는 웃음 가스로 불리는 히피 크랙을 하는 사진이 포착되거나 훈련 대신 여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변한 게 없어 보였다.

알리는 새 시즌 거취가 불투명하다. 일단 에버튼으로 복귀했으나 알리를 기용할지는 의문이다.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코번트리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려면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알리 복귀를 본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그가 다시 축구를 잘하고 싶어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일단 알리의 현 상황을 확인하겠다"라고 냉정한 시선으로 평가할 계획을 밝혔다.

▲ 델리 알리가 전성기 시절 영향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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