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중국팀 전 감독, 당국 감찰조사…"사실상 숙청" 추측 제기
유혜은 기자 2022. 11. 26. 16:16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 축구대표팀 전 감독이 당국의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 차이나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리톄 전 감독이 공산당 중앙기율위원·국가감찰위원회의 국가체육총국 징계팀과 후베이성 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혐의는 '심각한 위법 행위'라고만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축구선수 출신인 리톄 전 감독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중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습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대표팀을 해체해라' 등 거센 비판을 받았고, 예선 도중 사임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리톄 전 감독이 체포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리톄 전 감독이 중국 축구의 부진한 성적에 사실상 숙청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차이나타임스는 아시아 예선 당시 호주와 경기에서 비긴 후 리톄 전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약 30분 동안 각종 비판과 논란에 대해 반박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리톄 전 감독이 개인 소셜미디어(웨이보)에 광고를 노출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국가대표팀 스폰서의 경쟁사라는 의혹을 받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물 360] 벤투 감독의 고집 혹은 뚝심…'빌드업' 축구 통했다
- [월드컵 톡톡] 손흥민이 하면 유행이 된다…너도나도 '쏘니 마스크'
- 카타르 출장 간 야당 의원들…'응원 인증샷'에 외유성 논란
-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기소…"길 안내한 것" 혐의 부인
- [단독] 수익 배분 알면서?…"이승기 정산서 만들지 말라"
- 다음 주 '명품백 의혹' 최재영 목사 검찰 소환…김 여사 조사 빨라지나
- [단독] '이종섭 턱밑' 다가온 수사…해병대 공보실장 소환
- 유엔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인정해야"…이스라엘, 헌장 파쇄하며 반발
- 부처님 오신 날 나흘 앞으로…'5만 연등 행렬' 서울 밤 밝힌다
- 북 조직, 2년 넘게 '사법부 전산망' 해킹…1000GB 넘는 파일 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