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관 탈출' 절호의 기회... '토트넘보다 우승 쉬운' ATM 러브콜 "에이전트 이미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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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2025년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며 아틀레티코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아틀레티코 측이 관심을 분명히 밝혔으며 에이전트와 비공식적인 회담이 이루어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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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2025년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며 아틀레티코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아틀레티코 측이 관심을 분명히 밝혔으며 에이전트와 비공식적인 회담이 이루어졌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뒤 10년 가까이 주전으로 뛰었다. 첫 시즌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다소 부진했으나 2년 차부터 바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년 차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갈수록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더욱 성장했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달고 통산 3번째 리그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이 계약서상 마지막 시즌이기에 지난 시즌 막바지 이적설이 짙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이 있었고, 손흥민을 가르쳤던 조제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로 향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토트넘의 태도가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어떠한 공식적인 발표도 없었고, 공신력 높은 매체로부터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다. 그렇게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고, 프리미어리그는 개막했다.
마지막 시즌이 되니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졌다. 최근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SPL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고, 손흥민 영입을 통해 리그의 질을 향상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이후로 나온 것이 아틀레티코 이적설이다.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비공식적으로 접촉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하면서 폭넓게 다른 행선지도 알아보고 있는 모양이다.
아틀레티코에 간다면 손흥민의 염원인 '우승'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보다는 우승 트로피를 들 확률이 높다. 스페인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의 3강 체제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팀들이 돌풍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세 팀이 강력한 것은 사실이다. 아틀레티코는 2020-21시즌에 리그에서 우승한 바 있다.
컵 대회 우승 경력도 토트넘보다 화려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세 번 경험했고, UEFA 슈퍼컵 우승도 세 번했다. 2012-13시즌에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레알을 꺾고 왕좌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토트넘보다는 우승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떠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이 워낙 뛰어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남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토트넘에 입단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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