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해튼 한복판에 장갑차 등장,
복면 쓴 ICE 요원들의 전격 급습!
뉴욕 차이나타운이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다!
21일(현지시간) 오후 3시경,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 캐널스트리트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복면을 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수십 명이 장갑차와 함께
들이닥쳐 가짜 명품을 판매하던
노점상들을 급습한 것입니다.

목격자들은
“총을 든 요원들이 도심 한복판에
쏟아져 나왔고, 노점상들은 물건을
들고 도망치다 넘어지고 비명을
질렀다”
“뉴욕에서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
고 전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단순한 불법 상품 단속이
아니라, 불법 이민자 색출을 겸한
대규모 사전 급습 작전으로
드러났습니다.
동아일보와 뉴욕포스트, NY1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가짜 명품 가방과 모조품을 판매하던
상인들에게 신분증과 영업 허가증을
요구했고, 서류를 제시하지 못한
이들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서아프리카계 및
아시아계 이민자였으며, 체포자는
15명에서 최대 4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혼란은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도주하던 노점상들과 뒤쫓는 요원들이
뒤엉키며 일대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격분한 시민들은 ICE 요원들에게
달려들어 항의했습니다.
일부 시민은 장갑차 앞에 몸을 던져
요원들의 진입을 막으려 했고,
이에 ICE는 곤봉과 방패,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해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현장에는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알코올·담배·총기·폭발물단속국(ATF) 등
다른 연방 기관 요원들까지 투입돼,
맨해튼 중심가가 순식간에 군중 진압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트리샤 맥러플린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가짜 상품 판매와 관련된 범죄
활동에 대한 첩보를 토대로 작전을
실시했다”
“시민 중 일부가 폭력적으로 돌변해
요원을 폭행했다”
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ICE 측은 요원 폭행 혐의로
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끝난 뒤에도 긴장은
계속됐습니다.

해 질 무렵 약 100명의 시민이
연방청사 앞에 모여
“ICE는 뉴욕에서 나가라!”
고 외쳤고, 기관총을 든 무장 요원들이
시위 현장을 둘러싸며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뉴욕이민연합의 무라드 아와우데
부대표는
“이번 단속으로 15명에서 40명
가량의 노점상이 체포됐고, 항의하던
지역 주민 2명이 구금됐다”
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 이민 문제를 ‘법과 질서’의
상징적 전장으로 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과거에는 법원 출입 이민자들을
조용히 체포하던 ICE가 이제는
복면과 장갑차를 앞세워 대도시
중심가를 직접 급습하는
초강경 행보를 보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