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배고파 걸그룹 대기실에 남은 음식 몰래 먹던 무명 개그우먼
MBC가 낳은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는
공채 개그우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무명 시절 설움을 토로하던 그는
걸그룹 대기실 간식을 먹었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자!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개그우먼 정이랑은 MBC 코미디언 시절 끼니 해결을 위해 눈칫밥 먹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정이랑은 “막내 때 돈이 없어서 끼니 같은 걸 거를 때도 있고, 선배들이 사주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며 어려웠던 공채 막내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럴 때 어떻게 끼니를 해결했냐면, 코미디언실이 있으면 반대편에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는 가수들 대기실이 쭉 있었다. 오후 2시쯤 되면 가수들 끝나고 이모님들이 가셔서 정리하시는데 저희가 먼저 가서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정이랑은 “과자나 음식이 쌓여있었다. 다이어트들을 하니까 먹지도 않고 건드리지도 않고 쌓여있어서 저희한테는 천국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랑 ‘야 여기 천국이야’ 이러면서 먹고 있었다. 걸그룹이 뭘 놓고 갔나 보더라 ‘똑똑똑’ 노크하더라. 막 허겁지겁 먹느라 입 안에 가득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녕하십니까. 소녀시대 유리, 티파니입니다’ 그러더라. (안 먹은 척하면서) 뭐 놓고 가셨냐 했더니 ‘죄송합니다. 저희가 뭐 놓고 가서요. 안녕히 계세요’ 해맑게 인사하고 짐만 들고 가더라. 그때 내가 얼마나 초라하던지. 남은 게 안 넘어가더라”고 털어놓았다.
2008년 MBC 공채 17기 코미디언 정이랑은 앞서 2005년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으나 MBC 공채로 뽑히며 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정명옥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그는 분장과 표정을 이용해 인순이, 박정현 등을 패러디했던 ‘나도 가수다’ 코너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2년 ‘SNL 코리아’의 크루로 활동하기 시작하며 인지도를 쌓은 그는 돌연 2015년 ‘정이랑’으로 개명하고 코미디언을 넘어 배우로 자신을 소개하며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코미디 프로그램을 넘어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 중인 그는 지난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는 물론 드라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와 영화 ‘아네모네’, ‘귀신’ 등에 출연했다.
이 콘텐츠는 뉴스에이드의 제휴사 콘텐츠로써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