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이기고 싶은가? 말보다 경기장에서 보여줄 때"… 조성환 감독, 부산 선수들에게 향한 강한 메시지

김태석 기자 2025. 9. 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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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지난 충북청주전 무승부 이후 선수들에게 솔직히 실망감을 느꼈다면서 더욱 분투해주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충북청주전에서 2-2로 비긴 후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임했던 조 감독에게 경기 후 팀 분위기를 묻자,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었다"라며 당시 답답했던 심정을 뒤늦게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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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지난 충북청주전 무승부 이후 선수들에게 솔직히 실망감을 느꼈다면서 더욱 분투해주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잠시 후인 6일 저녁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는 부산이지만, 좀 더 안정적인 순위에 뿌리를 내리려면 이번 수원전 승리가 정말 필요하다.

지난 충북청주전에서 2-2로 비긴 후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임했던 조 감독에게 경기 후 팀 분위기를 묻자,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었다"라며 당시 답답했던 심정을 뒤늦게 토로했다.

조 감독은 "세트 피스로 첫 실점을 했다면, 두 번째는 막아야 한다. 골을 넣었으면 지키는 게 중요하다. 클리어 하나, 맨투맨 하나가 정말 필요하다"라고 선수들이 힘들어도 마지막까지 힘을 짜내어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지난 충북청주전에서 말을 더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한 연유를 묻자,"선수들이 열심히 안 한 게 아니라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아쉬웠다"라며 "말을 보태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말보다 경기장에서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부산은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윤민호를 기용하는 변칙 전술을 가동했다. 조 감독은 "전방 압박과 공간 침투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형이다. 특정 경기 상황에서의 후반 타깃 플레이(곤잘로 벤치 대기)까지 고려해 선택했다. 체력과 연계 플레이에서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시즌 막판 혼전에 대해 "쉽게 이길 팀도 없지만, 쉽게 질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상위권 경쟁을 전망했다. 이어 "되돌릴 수 없는 경기는 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해야 한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을 꾸준히 쌓으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팬이 납득할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 감독은 타 팀 감독과 마찬가지로 징계 결장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불필요한 경고가 많앗다. 사비에르는 퇴장과 징계로 10경기 이상 결장했다"라며 "우리도 이런 상황을 줄이기 위해 내부 패널티 규정을 운영한다. 모든 선수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형평성이 유지된다"라고 어떻게든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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