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가 플래그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8X를 공개했다. 폭포형 크롬 그릴과 대형 차체를 앞세운 지커 8X는 전면에 다이아몬드 형태의 2만5천여 개 면으로 구성된 C자형 헤드램프와 루프 상단 라이다가 적용돼 고급감과 첨단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한다. 범퍼와 윈도 프레임 곳곳에 더해진 크롬 장식도 플래그십 성격을 분명히 한다.

전장 5100mm 대형 SUV급 차체 크기
지커 8X의 차체 크기는 전장 5100mm 전폭 1998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3069mm로 대형 SUV급에 속한다. 제네시스 GV80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체급이다. 20인치와 21인치 그리고 22인치 휠 옵션이 제공되며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도 선택할 수 있다. 대형 SUV답게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5인승과 6인승 구성에 최대 2000kg 견인 능력
지커 8X는 5인승과 6인승 두 가지 시트 구성으로 운영된다. 전동 사이드 스텝과 전동식 견인 장치가 기본 적용되며 최대 견인 능력은 2000kg에 달한다. 캠핑 트레일러나 보트를 견인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실용성과 활용성을 모두 갖춘 구성이다. 가족 단위 소비자는 물론 레저 활동을 즐기는 운전자들까지 폭넓게 공략할 수 있는 모델이다.

2.0리터 터보 기반 PHEV 시스템 탑재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터보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엔진 최고출력은 275마력이며 배터리는 CATL과 지리 합작사의 삼원계 리튬 배터리가 적용된다. 배터리 용량은 55.1kWh와 70kWh 두 가지로 제공된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임에도 전기차에 준하는 주행 성능을 갖췄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내연기관과 전기 모드를 병행해 주행거리 불안 없이 운행할 수 있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 최대 328km로 PHEV 중 최고 수준
W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328km에 달해 PHEV 중에서도 이례적인 전기 주행 성능을 갖췄다.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기 주행거리가 50에서 100km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평일 출퇴근은 물론 근거리 여행까지 전기 모드만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고 1381마력에 달하는 3모터 메가와트급 전동 시스템과 6C 초급속 충전 배터리가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 가격은 7천만원대 전망
지커 8X는 브랜드의 최신 SEA-S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공식 출시는 202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0만에서 40만 위안 한화 약 6500만원에서 8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예상되고 있다. 제네시스 GV80의 가격대와 직접 경쟁하는 수준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지커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만큼 향후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