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ark] 신정역세권 개발, 지난달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지난 7월, 양천구청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965-30번지 일대 신정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예정)구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했습니다. 이는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예정)구역 내 비경제적인 건축행위 및 부동산투기를 목적으로 지분 쪼개기 행위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향후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함인데요.
대상 부지는 신정동 965-30번지 일대 13만4,595.22㎡이며, 제한기간은 고시일로부터 3년입니다. 이에 따라 건축 허가, 건축 신고, 주택으로 용도 변경, 집합 건축물로 전환, 토지의 분할, 기타 토지 등 소유자를 증가시키는 일체의 행위가 금지됩니다.
신정역세권 재개발사업은 이번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되면서 안정적인 재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만약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2030년경 최고 35층, 4254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인데요. 특히 목동과 인접해 있어 학원 등 교육시설 및 편의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입지적 장점으로 주목받습니다.
[Remark] 양천 서부트럭터미널 개발도 본격화

그뿐 아니라 서부트럭터미널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8월 31일 양천구 신정동 1315 일대 ‘서부트턱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는데요. 국토부가 지난 2016년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6개소를 선정한 이후 사업승인이 발표된 것은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이 처음입니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신기술을 적용한 물류 시설을 조성하고, 유통 효율과 관련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5년 12월 물류시설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는데요. 이번 계획안을 통해 도시첨단물류단지가 조성되면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주민 편의시설도 유치할 수 있어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해당 계획안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서부트럭터미널 일대 약 10만4244㎡이며,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첨단 물류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화물자동차 정류장과 함께 물류시설, 판매시설, 지원시설 등이 배치되며, 창업지원시설과 신정체육센터, 도심형 주택 등도 들어서게 되는데요. 공사는 내년 중에 시작해 2028년 준공될 전망입니다.
[Remark] 양천구 및 신정동 시세 영향은

이렇게 신정동 일대 개발 계획에 속도가 붙으면서 최근 양천구 및 신정동 일대 부동산시장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까지 11개월간 하락했지만, 7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8월까지 2달 연속 올랐습니다. 특히 7월 0.14%, 8월 0.38% 상승하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또한, 신정동 내 주요 단지의 경우, 올 초 대비 시세가 상승한 곳이 늘고 있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전용 84.95㎡은 올 1월에 12억6000만원(10층)에 거래됐는데, 올 7월에는 13억5000만원(6층)에 거래되며 6개월 새 1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롯데캐슬 전용 84.73㎡도 올 1월 11억7000만원(1층)에 거래됐지만, 지난 6월 2억 넘게 오른 14억원(8층)에 실거래됐습니다.
또한, 신정동에 자리한 목동 신시가지 11단지의 경우, 전용 66.24㎡가 지난 2월 11억6700만원(8층)에 거래됐는데요. 8월에는 13억2000만원(13층)에 거래되며 1억50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12단지 전용 71.64㎡ 또한 1월 12억5000만원(12층)에 거래됐는데, 8월 14억2500만원(3층)까지 실거래되며 단기간에 2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Remark] 목동 부럽지 않은 지역으로 발돋움할까?

게다가 현재 신정동에서는 위에 언급한 개발계획 말고도 다양한 정비계획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신정동 1152번지 일대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으로 선정된 지 1년 10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는데요. 향후 956세대의 아파트단지로 재개발이 될 예정입니다. 또, 신정동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의 경우, 몇몇 단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건축 사업을 추진 및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신정동 내에 굵직한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해당 지역 주택시장도 지금보다 더 탄력을 받으리라 예상되는데요. 특히 신정동의 경우, 목동과 붙어 있어 학군 및 학원가를 비롯해 상업, 교통 등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일은 신정동과 관련한 다양한 개발 사업과 이에 따른 주택시장 변화와 향후 전망 등을 알아 봤습니다. 대형 개발 호재는 지역 경제를 발전시킴은 물론, 인구 유입과 집값 상승 등 다양한 부가 효과를 일으키는데요. 그동안 목동 생활권임에도 비(非) 목동으로 분류되며 가치가 평가절하됐던 신정동이 이번 개발로 지역 가치가 어느 정도 상승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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