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채석장이 예술공원이 된 곳, 포천아트밸리

가을이 오면 호수 위로 붉은 단풍이 비치고, 절벽 아래로 반짝이는 햇살이 내려앉습니다. 한때 아무도 찾지 않던 폐채석장이었던 이곳은 현재,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속에 자리한 포천아트밸리는 매년 40만 명 이상이 찾는 힐링 명소로 손꼽힙니다.

입구에서부터 산자락을 따라 오르막길이 이어지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트밸리의 명물인 모노레일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천천히 산을 오르며 협곡의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금세 상부 정류장에 도착하고, 이때부터 진짜 여행이 시작됩니다.
에메랄드빛 호수가 만들어낸 절경, 천주호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포천아트밸리의 자랑은 바로 ‘천주호’입니다. 절벽 아래 고요히 고여 있는 푸른 호수는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냅니다. 원래는 채석장으로 돌을 캐던 자리였지만, 물이 차오르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인공호수입니다. 수심은 최대 25m, 물이 얼마나 맑은지 가재와 도롱뇽이 살 정도의 1급수라고 해요.

호수를 둘러싼 화강암 절벽은 햇빛에 따라 색이 달라지고, 그 위로 단풍이 물들면 마치 그림 속 한 장면처럼 보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천주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호수와 절벽, 그리고 멀리 이어진 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자연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길

천주호 위쪽에는 산마루 공연장과 천문과학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오면 조각공원이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예술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 사이로 설치된 조각 작품들은 가을 풍경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됩니다.
걷는 길이 다소 가파르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왕복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왕복 요금은 편도와 큰 차이가 없고 이동 거리도 길기 때문에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주소: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 입장료: 어른 5,000원 / 청소년·군인 3,000원 / 어린이 1,500원
※ 무료: 포천시민, 65세 이상, 미취학 아동, 장애인, 국가유공자
- 모노레일 요금(왕복): 어른 5,300원 / 청소년 4,300원 / 어린이 3,300원
※ 편도 요금(성인 기준) 4,300원
- 이용시간:
1) 하절기(3~10월) 월~목 09:00~19:00, 금·토·공휴일 22:00까지
2) 동절기(11~2월) 09:00~18:00
※ 입장 마감은 1시간 전까지
- 휴일: 매월 첫째 주 화요일
- 주차: 무료

Copyright © 힐링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