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농축우라늄 총 3000㎏ 생산 가능성… 2030년엔 핵무기 160발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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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우라늄농축 시설 공개에 이어 핵 능력 증강에 주력하고 있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023년 1월 북한의 핵능력 평가와 관련해 "현재 핵무기 약 90발, 2030년에는 160여 발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랜드연구소와 아산정책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해마다 12∼18기씩을 추가 확보하며 오는 2027년까지 151∼242기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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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앞두고 농축시설 과시
북한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우라늄농축 시설 공개에 이어 핵 능력 증강에 주력하고 있다. 10월 7일 최고인민회의에서는 핵보유를 명문화한 지난해 헌법개정을 뒷받침하는 ‘적대적 2국가론’ 등 대내외용 논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군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핵 농축시설을 확장하면서 플루토늄(Pu)과 고농축우라늄(HEU) 보유량을 증강시켜왔다. 국내 북한핵 최고 전문가인 이춘근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최근 “북한이 2010년 이전부터 HEU를 대량생산해왔고 영변의 농축공장이 2배로 확장됐다는 것을 반영하면 2020년쯤까지 700∼800㎏을 생산했다고 볼 수 있다”며 “평안남도 강선 등의 여타 지역에도 농축공장이 있다고 가정할 때 생산량이 1400∼2400㎏으로 증가하고 중간에 개량형 원심분리기 개발에 성공했다면 3000㎏ 이상으로 추계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정보원도 플루토늄 약 70㎏, 고농축우라늄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023년 1월 북한의 핵능력 평가와 관련해 “현재 핵무기 약 90발, 2030년에는 160여 발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랜드연구소와 아산정책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해마다 12∼18기씩을 추가 확보하며 오는 2027년까지 151∼242기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추산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사회주의헌법 제58조를 개정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 나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한다”고 규정했다. 핵무기 보유·사용·개발 방침과 명분을 헌법에 명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개헌이었다. 북한은 다음 달 7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적대적 2 국가론’을 뒷받침할 헌법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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