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지프(Jeep)는 3일 송파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더 뉴 2024 랭글러’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2017년 글로벌 공개 후 6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랭글러는 디테일을 강화한 디자인과 한층 강화된 편의 안전 품목이 특징이다.

지프 랭글러의 외관은 시대를 타지 않는 아이코닉 디자인으로 출시 시기와 상관 없이, 오프로더 본연의 일관된 디자인 컨셉트를 보여왔다. 신형 랭글러 역시 기존 랭글러와 큰 틀을 유지하는 한편 세부 디자인 특징을 강화한 점이 돋보인다.

신형 랭글러의 전면을 보면 그릴 주변부의 위아래 폭을 줄여 슬림한 인상을 연출했다. 반면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의 면적은 키워 냉각 효과를 향상시켰다.

헤드램프의 경우 새롭게 적용된 ‘서라운드 링 라이트’를 통해 랭글러의 동그란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했고 총 6개의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을 통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기존 조수석 도어 앞에 위치해있던 철제 안테나는 내장형으로 변경돼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로 거듭났다. 이를 통해 깔끔한 인상을 연출하는 한편 자동 세차장에도 진입할 수 있어 실생활에 유용한 품목으로 변경됐다고 할 수 있다.

휠타이어는 17인치와 18인치 사양이 마련 됐으며, 모델별 트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네 가지가 마련 됐고, 신규 17인치 휠에는 BF 굿리치의 285/70 R17 올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된다. 기존 대비 폭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서는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화면인 12.3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유커넥트 5 시스템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5배 빨라진 성능이 눈에띈다. 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이 내장돼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신형 랭글러는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를 탑재하고 사이드 커튼 에어백, 키리스 엔터 앤 고 스마트키 시스템, 원격 시동 시스템 등 안전 편의 사양을 한층 강화했다.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 신형 랭글러의 판매가격은 스포츠 S 6970만원, 사하라 7890만~8240만원, 루비콘 2도어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8040만~83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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