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손가락 '하트'에 푹 빠진 할리우드 톱스타들

티모시 샬라메, 기자회견 현장...'K하트'도 그가 하면 다르다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열린 '듄:파트2'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일 한국을 찾은 그는 여의도 식당과 서촌 카페 등지를 자유롭게 여행했고 팬들의 사진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듄친자' 감사합니다!"

티모시 샬라메가 '듄친자'를 언급하자, 기자회견장에 모인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들은 술렁였다. 한국어 발음으로 언급한 '듄친자'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듄:파트2'를 알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함께 호흡한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를 비롯해 연출자인 드니 빌뇌브 감독이 기자회견에 나서 작품을 직접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시종일관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질문에 답했다. 특히 '듄' 시리즈에 열광하는 팬덤을 지칭하는 '듄친자'(듄에 미친 자)를 언급하면서 거듭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듄' 시리즈가 관객으로부터 뜨겁게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모두 감독님 덕분"이라며 "영화를 뛰어나게 만들어주었고, 원작(소설)에 대한 열정도 있다"며 "영화를 보면 관객들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K하트'도 티모시 샬라메가 하면 다르다. 취재진의 요청에 양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이는 티모시 샬라메의 모습.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듄:파트2'의 주역들. 왼쪽부터 오스틴 버틀러, 젠데이아 콜먼, 티모시 샬라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겁게 사랑받는 스타들로 꼽힌다.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한국을 처음 찾은 오스틴 버틀러(왼쪽 첫 번째)와 젠데이아 콜먼(가운데)은 "이렇게 뜨거운 환대는 처음"이라면서 감격해 했다. 티모시 샬라메 역시 친근한 팬 서비스로 한국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듄:파트2'를 만든 사람들. 왼쪽부터 드니 빌뇌브 감독과 프로듀서,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 오스틴 버틀러, 젠데이아 콜먼, 티모시 샬라메. 이들은 '듄' 1편을 잇는 이번 '듄:파트2'에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