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인천서 강풍 동반한 비에 침수 피해 잇따라
▲ 지난 5일 오후 4시41분쯤 인천 연수구 옥련동 옥골사거리에서 버스정류장 인근 공사장 펜스가 강풍에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어린이날 연휴에 인천에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인천에서는 총 17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8시18분쯤 남동구 구월동에서는 도로가 빗물에 잠겼으며, 중구 운북동 도로도 한때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펼쳤다.
같은 날 오후 6시31분에는 미추홀구 도화동 한 빌라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1t가량 물을 빼냈다.
오후 4시33분에는 서구 심곡동에서 건물 외벽 자재가 강풍에 떨어졌으며, 비슷한 시각 연수구 옥련동 공사장에선 울타리가 쓰러졌다.
강풍으로 강화군과 연수구, 서구 등 시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전신주에서 스파크가 튀어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인천에는 전날 오전 4시부터 비가 내려 이날 오전 8시까지 최대 82㎜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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