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세훈, 2월 2일 전장연과 단독 면담한다…“지하철 시위 중단”

오남석 2023. 1. 26.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단독으로 만나 출·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면담 결렬 이후 전장연은 설 연휴 전날인 20일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서울역·삼각지역 등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및 서울시장·기재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해 열차운행을 27분간 지연시킨 데 이어 3월 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차례 면담 거부 끝에 26일 오전 성사…市 “공개 면담을 원칙으로 할 것”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새해 첫 출근일인 지난 2일 오전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 전 시민들을 향해 세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단독으로 만나 출·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오는 2월 2일 오후 오 시장과 전장연이 단독 면담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탈시설 이슈 등과 관련,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7차례에 걸쳐 전장연에도 공동 면담 참여를 제안하고 협의했지만, 전장연의 거부로 결국 지난 19일 면담이 결렬된 바 있다.

면담 결렬 이후 전장연은 설 연휴 전날인 20일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서울역·삼각지역 등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및 서울시장·기재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해 열차운행을 27분간 지연시킨 데 이어 3월 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오 시장은 첨예한 갈등을 풀기 위해 “전장연에 조건없는 단독 면담을 제안하라”고 실무진에 지시했고, 이날 오전 시의 제안에 전장연이 화답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면담은 공개를 원칙으로 했다. 시는 전장연 및 다른 장애인 단체와도 릴레이 형태의 단독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과 전장연 간 면담이 결렬된 이후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방해시위가 재개되는 등 시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면담이 합의된 만큼 전장연은 일반 시민들을 볼모로 하는 지하철 운행방해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남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