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병으로 인해 가족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한 농구선수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한기범이 유전병으로 가족을 떠나보낸 사연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에는 "귀신 들린 그림 때문에 사람이 죽는다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는데요.

공개된 영상에서 한기범은 "아버지와 남동생이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심장 마비로 아버지가 40대에 돌아가셨고 남동생도 40대에 하늘나라로 갔다"라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습니다.

한기범은 '이유가 심장 때문 아니냐. 한기범 씨도 심장이 안 좋지 않냐'는 질문에 "심장마비였다. 나도 심장이 안 좋아서 두 번 수술해서 살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게 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그는 "남동생이 40대에 회사에서 일하다 심장마비로 급사했다. 그래서 그 전부터 유전인가 아닌가에 대해 아버지 때부터 의심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검사를 했더니 의사가 저도 '100% 죽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기범은 "50%의 유전을 받고 태어난 아들도 일찌감치 병원 주치의에게 직접 검사를 받게 했다. 외형적 특징도 없고, 아직 유전적으로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들의 대를 이어서는 분명히 나타날 것 같기도 하다"며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한기범이 설명한 것은 '마르판 증후군'인데요. 그는 외형적 특징에 대해 "저처럼 키가 크고 말랐다. 절대 뚱뚱한 사람이 없다. 눈이 나쁘고 손발이 길다. 운동을 잘하는 유연적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완치가 희망적이다. 대신 미리 알아야 한다. 통증이나 외부적 상황이 안 나타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05cm의 장신으로 알려진 한기범은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현재 그는 한기범희망나눔 대표 및 한기범 농구교실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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