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팩토리 "2030세대, 보험가입 현황 확인에 보험 관리 앱 적극 활용"
2030세대는 자신의 보험가입 현황을 한눈에 보고 싶을 때 보험관리 앱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험에 대한 궁금증이나 리모델링을 원할 때도 앱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슈어테크 업체 해빗팩토리는 11일 자체 개발 앱 '시그널플래너' 고객 데이터 5만개를 무작위 추출해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7월말 기준 20대 남성은 월평균 보험료로 25만1446원, 여성은 21만823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30대 남성과 여성은 각각 30만6448원, 26만7683원으로 집계됐다. 보험료는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등 모든 종류를 포함시켰다.
2030세대가 가입한 보험 갯수는 평균 5.2개다. 많이 보유한 상품 1~3위는 어린이보험, 실손보험, 여행자보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의 보험 관여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해빗팩토리가 6월에 걸쳐 25~39세 남·녀 5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대의 66.9%는 '보험 상품을 스스로 알아봤다'고 답변하며 높은 관여도를 보인 반면 20대의 63.6%는 '가족 또는 지인이 대신 알아봤다'를 선택해 주변 의존도가 높았다.
보험료 납부 질문에는 30대의 84.3%는 '보험료를 직접 내고 있다'로 답했다. 반면 20대의 47.9%는 '가족이 대신 보험료를 내고 있다'를 골랐다. 상품 가입 경로는 65.6%가 보험설계사, 26.4%는 애플리케이션 및 사이트라고 답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보험 관리 앱 기능은 상품 비교가 4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33.2%는 상품 탐색, 31.4%는 보험금 청구를 택했다.
해빗팩토리 관계자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항목 별 선호도가 높은 항목을 추출해볼 수 있었다”며 "주기적으로 기능 개선 및 고도화 작업 시기에 맞춰 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해빗팩토리는 회사 슬로건인 '금융이 선명해지다'를 표방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다. 소비자가 관심 갖는 트렌드를 분석해 특히 2030세대를 위한 맞춤형 금융 경험 제공해 회사 인지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박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