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그랑프리 2025 by 웨이브진 정인성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이하 마카오 그랑프리)가 열렸다.
올해로 72회를 맞이한 마카오 그랑프리는 6.120Km의 스트리트 서킷인 마카오 기아 서킷(Guia Circuit 또는 Circuito da Guia 이하 기아 서킷)에서 열린다. 기아 서킷은 낮시간에는 도로를 막아 경기장이 되지만 저녁이 되면 다시 도로가 되는 곳이다. 매년 11월 세번째 주말인 그랑프리 기간에 마카오를 찾는다면 낮시간에 서킷 주변을 이동할 때 동선을 유의해야 한다.

마카오 그랑프리는 협소한 공간 덕분에 이곳만의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진다. 메인 경기인 Macau Grand Prix(FIA FR World Cup, 이하 FR 월드컵)은 피트로드와 연결된 피트를, Macau GT Cup(FIA GT World Cup, 이하 GT 월드컵)은 패독 옆의 피트를 사용한다.

FR 월드컵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패독에 경주차를 대기시킨 뒤 경기를 준비하게 되는데, 팬들은 이곳에서 경기차를 만나볼 수 있다.
함께 열리는 마카오 포뮬러 4 레이스(FIA F4 World Cup, 이하 F4 월드컵), 금호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로 참가하는 마카오 기아 레이스(Kumho FIA TCR World Tour Event of Macau, 이하 TCR 월드 투어), 57회 마카오 모터사이클 그랑프리(Macau Motorcycle Grand Prix), 그레이터 베이 아레나 GT 컵(Greater Bay Area GT Cup), 마카오 로드스포트 챌린지(Macau Roadsport Challenge) 등은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피트를 사용한다.
팀원들과 주행 데이터를 분석중인 토마스 베어먼. 하스 F1팀 올리버 베어먼의 동생이다.
'미스터 마카오' 에도아르도 모르타라가 자신의 스티어링 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T3 피트에서는 VIP나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개러지 투어도 운영된다.
마카오 그랑프리의 관중석은 메인 그랜드 스탠드(Grand Stand)와 레저브와 스탠드(Reservoir Stand), 그리고 리스보아 스탠드(Lisboa Bend Stand)로 구분된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곳은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카지노가 있는 리스보아 호텔의 리스보아 스탠드이다. 이곳은 빠른 속도로 아슬아슬하게 코너를 탈출하는 장면과 함께 각종 사고가 관람객의 시선을 자극한다.
스트리트 서킷의 특성상 안전장치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멜코 헤어핀은 코너를 탈출할 때 포토그래퍼와 경주차가 얇은 펜스 하나 사이로 마주하게 된다. 마카오 그랑프리는 포토그래퍼도 제한구역이 많아 촬영이 쉽지 않은데, 작년과 달리 올해는 멜코 헤어핀 아래 구간의 접근이 허가되었다.
F4 그랑프리는 쥘 루셀(7번)이 우승했다. 2위는 전날 예선 레이스 1위를 기록한 올리비에리 에마뉴엘(68번)이, 3위는 사토 타쿠마의 아들인 사토 린타로(17번)이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는 이규호(16번)가 처음 참가하여 예선 레이스에서 6위를 기록했으나 안타깝게도 결승에서는 리타이어했다.
올해 TCR 월드 투어 마지막 경기는 조쉬 버켄(HMO 커스터머 레이싱, 30번)의 폴투윈으로 마무리되었다.
TCR 월드 투어 챔피언십은 484포인트를 쌓은 얀 앨라셔(사이안 레이싱 링크 앤 코, 168번)이 차지했다.
FR 월드컵은 프레디 슬래터(영국, 11번)이 토요일 예선 레이스 우승을 기록했으나, 일요일 결승 리타이어, 우승은 테오필 나엘(프랑스, 6번)이 차지했다.
GT 월드컵은 WEC에서도 페라리의 승리에 기여했던 안토니오 푸오코(페라리 296 GT3, 50번)가 폴투윈 우승을 기록했다.

photo by 웨이브진 정인성(https://wv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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